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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김효진 아들 키 1등?…아이 키 키워주는 방법

입력 2015-01-02 18:02:59 수정 2015-01-02 18: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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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들에 대해 소개하며 키가 월등히 크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신년특집'에 출연한 유지태는 지난해 7월 태어난 아들에 대해 "6개월 됐고 이름은 수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엄마·아빠를 닮아 팔다리가 길고 예쁠 것 같다. 누구를 닮았냐"고 묻자 유지태는 "우리 두 사람이 잘 섞였다. 눈은 날 닮아 작은데 옆으로 길게 찢어진 건 김효진을 닮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유지태는 "(아들)키가 1등이다"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키 188cm의 유지태와 169cm의 김효진을 부모로 둔 아이인만큼 어려서부터 월등히 키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것.

키는 유전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관리를 통해 달라질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운동이라든지 생활 패턴, 식습관을 잘 관리해 주면 엄마 아빠의 키가 작더라도 아이는 크게 자랄 수 있다.

단. 과도하게 영양에 신경쓰다가 아이가 소아비만에 걸리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빨라지고 왕성해져 2차 성징의 징후가 일찍 나타나는 성조숙증을 동반하게 된다. 사춘기가 이른 시기에 오면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다른 아이들보다 커 보여도 성장이 일찍 멈춰 최종 신장은 오히려 더 작아질 수 있다. 아이 키가 걱정인 엄마 아빠를 위해 아이의 키 성장을 돕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1.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고, 적당히 근력을 쓰면서 관절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운동이라면 충분하다. 특히 야외로 나가 햇빛에 노출된 상태에서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걷기, 뛰기, 줄넘기, 배구, 농구, 축구, 등산, 배드민턴 같은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한편 근력을 키우는 역기와 아령 같은 무산소운동은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의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면 작은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시간을 따로 내어 운동하는 대신 학교 가는 길 위에서, 아파트 오르내리면서, 교실 책상에 앉아서 짬짬이 하는 스트레칭도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충분한 수면


수면은 8시간 이상 충분히 해야 하며 어린이들은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드는 것이 좋다. 성장호르몬은 자정에서 새벽 1시경에 왕성히 분비되기 때문에 아이가 늦게 잠들 경우 호르몬 분비가 저하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뼈의 말단에 위치한 성장판을 자극해서 길이 성장 및 부피성장을 촉진시켜 어린이 키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능하면 아이가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고, 학교 가기 1시간 이전에 기상해 몸을 확실하게 깨운 후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등교하면 좋다.

3. 고른 영양 섭취

아이들의 식사는 영양 부족이나 영양 과잉이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보관 기간이 길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물도 하루 1.5l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 좋다. 그중에서도 뼈의 주성분이 되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과량의 탄수화물과 지방 성분은 소아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은 음식은 뼈째먹는 생선이 대표적이다. 녹색채소에도 칼슘함량은 많지만, 칼슘흡수를 저해하는 성분들도 많아 성장 촉진에 그리 효과적이지는 않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육류보다는 어류가 좋다. 어류에는 머리가 똑똑해진다는 DHA,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을 뿐더러 비타민D가 포함돼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햇빛을 볼 기회가 적은 아이들은 음식섭취를 통해 이를 보충해 줘야 한다. 비타민D가 심하게 결핍되면 구루병이 생겨 다리가 활처럼 휘어지는 등 변형이 오니 주의해야 한다.

4. 흡연자와의 접촉 삼가기

담배연기도 아이들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의 몸은 아직 세포나 조직 등이 완전하게 성장하지 않아 유해성분이 흡수될 경우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을 방해한다. 세포에 산소공급이 줄게 되면 세포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해 아이의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켜 성장판의 혈관 또한 좁아지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뼈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처럼 간접흡연과 3차흡연은 자녀의 건강과 키 성장을 위협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안 내에선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집 밖에서 흡연을 하고 왔다 해도 옷이나 물건에 스며든 유해물질이 아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바로 세탁하도록 하자.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5-01-02 18:02:59 수정 2015-01-02 18:03: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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