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백화점 모녀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7일 경기도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고객 모녀의 '갑질'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백화점 고객 모녀가 주차 아르바이트의 안내를 무시하고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차 요원 남성이 무릎 꿇고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당시 백화점 모녀는 "내가 백화점 한 번 올 때마다 700만 원 이상씩 쇼핑을 한다. 남들과 똑같이 대우해도 되겠나"라며 "당장 윗사람 불러오라"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방송사 측에 제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중"이라며 "마녀사냥식으로 모녀분을 몰아가거나 고소를 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건 아니다. 확실하게 시시비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사람 많은 곳에서 욕을 먹고 있어야 될 만큼 잘못을 한 것인지 아니면 모녀 분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던 건지 알고 싶었다"며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된 모녀는 해당 백화점의 VIP 고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인 아르바이트생은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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