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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뺑소니범을 잡았던 일화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1월에 겪었던 뺑소니 사건에 대해 "걸어서 퇴근하다가 차에 치었다. 차가 나를 치고서 도망가더라. 다행히 내 허벅지 부근을 쳤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억압과 울분과 그런것들이 확 올라오더라. 그때 당시 영화 '베를린' 찍은 직후라 체력 상태도 굉장히 좋아서 '난 오늘 널 잡는다'고 다짐했다"며 범인을 잡게 된 이유를 재치있게 전했다.
이어 그는 "결국 잡았다. 가로수 길 커피숍 앞에 차가 있더라. 가서 내리라고 했는데 안 내려서 우산으로 내리쳤다. 차주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오더니 하정우씨 왜 여기서 난동을 부리시느냐고 했다. 자초지종 설명하자 운전자는 연행됐다. 알고보니 그 사람은 음주운전이었다"고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덧붙여 하정우는 "이후 내가 뺑소니를 쳤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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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혼적령기를 맞은 하정우에게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이 선을 제의했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방송 분에서 김용건이 MC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직접 시청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어진 예고편에서 하정우는 "올해 뭐 할 수도 있죠"라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하정우가 감독·출연한 영화 '허삼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코믹휴먼드라마 영화다. 하지원이 하정우의 아내 역으로 출연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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