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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김상민, 나눔결혼식 올려…션-정혜영 잇는 기부 커플 등극

입력 2015-01-07 10:27:00 수정 2015-01-0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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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방송인 김경란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나눔결혼식으로 치뤄져 하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라빌에서 진행된 김상민, 김경란의 나눔결혼식에는 식장 로비 한가운데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모금을 진행했다. 평소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김경란의 뜻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아프리카의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로 한 것이다. 결혼식날 이 커플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모금에 동참한 하객들을 챙겼다고 한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고 이틀 후면 결혼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란씨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그의 오랜 꿈 중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이라며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한다"며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나눔결혼식 계획을 알렸다

김경란은 지난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 남수단에 매년 방문하며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상민 의원 또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의 설립자로서 대학생들과 함께 독특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으며, 국회에 등원한 이후 기부 활동에도 힘써 왔다. 이들 부부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경에 남수단을 동반 방문해 스쿨키트를 전달하는 등 지원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스쿨키트'는 39년동안 이어진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책가방, 공책 같은 기본적인 필기구들을 선물하는 후원 사업이다. 3만원의 후원금을 내면 1개의 스쿨키트가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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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0:27:00 수정 2015-01-0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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