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로맨틱한 가족 데이트를 꿈꾼다면, 당장 서울 용산으로 가자. 별을 보러 굳이 멀리 떠날 필요가 없다. 서울의 중심 용산역과 신용산역 부근에 우리가 몰랐던 '천문대'가 숨어 있다.
2013년 11월 개관한 '과학동아 천문대'는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 도심속 별보기 좋은 곳으로 단연 1위다. 360도 회전하는 거대한 원형돔 천체관측관, 8m 돔 스크린 천체투영관, 야외 관측소 등이 있어 태양, 행성, 이중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매달 관측 대상 별이 있어 특정 별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고 상시 프로그램 및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홈페이지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외계행성과 우주', '신년 달맞이', '인터스텔라' 등이 있고,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러브조이 혜성', '우주 과학 진로탐구', '목성특별관측회' 등이 있다.
참가자의 연령과 흥미에 따라 내용도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우주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겐 특히 추천하는 견학 장소.
도심에 위치한 덕분에 전자상가, 쇼핑몰이 있어 가족 데이트 코스로도 전혀 손색 없다.
위치: 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전자월드 7층
문의: 02-3148-0704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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