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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 난동 사건의 전말…만취해 고성-성추행까지

입력 2015-01-09 11:08:09 수정 2015-01-09 13: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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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이 기내난동을 벌여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오전 YTN은 바비킴이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만취한채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바비킴이 난동을 부리는 중에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은 바비킴이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비킴의 난동이 이어지면서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경찰, 세관이 출동했고 바비킴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기내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건 사실이다. 현지서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은 미국 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성추행에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법 적용도 가능해 강제 추행 혐의로 한국에서도 조사를 받고 처벌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이 발권 실수를 한 탓에 바비킴이 감정이 상해있었다"며 "취중이라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나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1-09 11:08:09 수정 2015-01-09 13:48: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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