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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의 삼둥이에 훈육법 '생각 의자' 따라하기

입력 2015-01-12 11:23:00 수정 2015-01-1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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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의 새로운 삼둥이 훈육법 '생각 의자'가 관심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송일국이 삼둥이의 잘못을 훈육할 때 의자에 앉아 반성하는 '생각 의자'를 활용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일국이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동안 대한이는 바리게이트를 열어달라며 소리를 질렀고 민국이은 소파 위에서 놀다가 장난감을 내던졌다. 이같은 총체적 난국에 송일국은 대한, 민국에게 방으로 소파의자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송일국은 대한이에게 "소리 지르는 거 아니야"라고 설명했고 민국이에게는 "물건 그렇게 떨어뜨리는 거 아니야"라고 타이른 뒤 "5분 동안 그러고 있어"라고 벽을 보고 있게 했다.

대한이와 민국이는 스스로 가져온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일국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젠 아이들이 지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됐기 때문에 이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벌 받을 때는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5분동안 반성하는 거다"고 새 훈육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송일국은 효과에 대해선 "효과가 있다"며 "기특한 게 5분 내내 앉아 있는다. 보면서 막 화났다가도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예뻐 죽겠다. 벌 받는데도 앉아있는 걸 보면 왜 저렇게 예쁜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같은 '생각 의자'는 타임아웃의 방법이다. 타임아웃이란 제한된 사간이나 공간에서 혼자 앉거나 서서 스스로 잘못을 생각하고 개선할 기회를 주는 훈육방법이다. 최근에는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많이 쓰이기도 한다.



< 타임아웃의 조건 >

1. 적용시기 : 우리나라 나이로 3세(24개월)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언어발달이 다르므로 문장으로 의사표현이 가능한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적용시간 : 3세(만 2세)는 2분, 4세(만 3세)는 3분으로 아이 만 나이에 1분을 곱하면 된다. 시간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기다림은 또 다른 공포가 될 수 있으니 모래시계나 타이머를 두면 좀 더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5세 이상은 자신의 생각이 정리됐을 때를 타임아웃 시간으로 정해도 된다.

3. 적용장소 :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두지 않은 곳이지만 폐쇄돼 있지 않고 아이가 심심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곳으로 10초 이내 이동가능한 거리여야 한다.


< 타임아웃 올바른 사용방법 >

1. 아이에게 미리 타임아웃 장소를 알려주고 규칙을 이야기한다. 아이에게 여기가 생각하는 장소 또는 생각의자임을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엄마와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을 때 이곳에 와서 생각하게 할 거야"라고 이야기를 한다.

2. 잘못한 즉시 타임아웃 장소로 보낸다. 아이가 엄마와 정한 약속을 어기거나 나쁜 행동 혹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즉시 타임아웃 장소로 보낸다. "네가 잘못한 게 있어. 뭘 잘못했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시게 긴 바늘이 3에 갈 때까지 생각해봐"라고 말하고 엄마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서 무심히 자신의 할일을 하면서 기다린다.

3.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게 하고 안아준다. 타임아웃이 지나면 엄마는 아이를 부른 뒤 "뭐를 잘못한 것 같니?"라고 물어본다. 연령이 어릴 경우에는 단순하게 "화난다고 때리면 돼요? 안돼요" 등의 선택적 질문으로 잘못을 판별하게 해주고, 자신의 표현이 가능한 연령대면 그냥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잘못을 알았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본 뒤 해결안이 나오면 꼭 안아주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1-12 11:23:00 수정 2015-01-12 11:2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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