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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 '삼둥이 엄마' 정승연 해명글 왜 공개했나

입력 2015-01-12 11:41:01 수정 2015-01-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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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에 발끈
임윤선 "허위사실 많아 해명글 공개"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판사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는 정승연 판사의 지인인 임윤선 변호사가 자신의 SNS에 이 사건에 대한 개인적 의견과 함께 정 판사가 게재한 글을 공유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임윤선은 지난 9일 정승연이 페이스북 친구공개로 올린 해명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논란이 계속되자 임씨는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 11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승연 해명글의)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 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 준 사실이 있다'라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봐왔다"며 "정승연 씨의 친구로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미 몇 해 전 해명된 사실이었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송일국 매니저 논란은 지난 2009년 KBS1 '시사기획 쌈'에서 송일국 매니저가 모친인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등록돼 국민 혈세로 임금을 받고 있음이 알려져 불거졌다. 이에 김을동 측은 해당 매니저가 인턴으로 등록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시사프로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올라와 6년년 만에 이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실이 아닌 글로 가족이 모두 욕을 먹는 상황에서 화가 난 정승연은 친구공개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이를 임윤선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한 것이다.


임윤선이 캡쳐해 올린 정승연의 글에는 "정말 이 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전화 받고 스케줄 정리하는 등의 임시 알바를 시키게 됐다. 알바생에 불과했으니 4대 보험 따위 물론 내주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 글이 공개되자 그의 공격적 말투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정승연의 글에 덧붙여 임윤선은 "매니저를 보좌관으로 등록해 나라 세금을 빼먹었다는 내용을 반박한 것이라 나 또한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어서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다"며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픈 마음이었다. 언니도 나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허위 사실로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정승연을 공격대상으로 바꿔 갑자기 ‘알바에게 4대 보험 따위 대 줄 이유 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씨는 "난무하는 허위사실 때문에 화가 난 터라 진실을 알리고파 글을 캡처한 것인데, 나 때문에 이런 파장을 겪게 된 언니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정승연 판사는 지난 1995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으며, 서울대 법대에서 민사소송법 박사 과정을 밟는 도중 사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일국과 정승연 판사는 2008년 3월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를 두고 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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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1:41:01 수정 2015-01-1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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