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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취약점 드러나…아파트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 눈길

입력 2015-01-12 15:06:00 수정 2015-01-12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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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한경DB

화재에 취약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택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0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한 아파트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2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3개동은 모두 2012~2013년 준공된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009년 1~2인 소규모 가구의 내집 마련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 해 11월 현재 서울에만 11만 가구가 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의 좁은 건물 간 간격이 피해를 키웠단 분석이다. 일반 아파트가 건물 간 간격을 6m이상 두는 것에 반해 도시형 생활주택은 1m이상이면 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완화된 주차장 설치 기준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가구당 0.5대 정도만 주차장을 설치해도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주차 공간이 절반 밖에 확보되지 않는다. 때문에 건물 진입로 양쪽으로 차량을 줄지어 주차해야 하는 현실. 화재 당시에도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일일이 견인차로 끌어내느라 소방차의 진입이 늦어졌다는 지적이다.

불이 난 아파트 3개동 중 2개동에는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아파트는 11층 미만 건물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소방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건물 외벽이 저렴한 가연성 자재로 마감 돼 불길이 외벽을 타고 급격히 확대됐다는 지적도 있다.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드라이비트'라는 단열재는 값이 싸고 시공이 간편하지만 불에 취약하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우선 가족과 이웃에게 알리고 119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119 신고를 할 때는 불이 난 건물의 위치 및 동 호수, 화재의 상태, 갇힌 사람의 유무 등을 침착하게 설명해야 한다.

불은 급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맞은 후 낮은 자세로 대피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유독가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 아이들에게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아래층 세대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한다. 아파트 계단에 연기가 가득한 경우에는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를 파괴 후 옆집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빨리 지상으로 내려가겠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화재와 동시에 대부분의 전원이 차단돼 엘리베이터가 멈출 가능성이 높고 실내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기 때문.

아파트 구조상 유독한 연기가 엘리베이터 수직통로나 계단을 따라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화재에 대비해 평사시 아파트 방화문을 꼭 닫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조: 소방방재청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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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15:06:00 수정 2015-01-12 15:06: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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