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목소리로 여심을 녹였던 가수 더 포지션 임재욱과 플라워 고유진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90`s ICON 특집 3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더 포지션 임재욱과 플라워 고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임재욱은 2년째 연애 중이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1974년생인 그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됐다. 이에 MC들이 2년이나 교제했는데 왜 결혼을 안 하냐고 묻자 임재욱은 "서로 잘 맞는지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내가 이제 책임을 질 나이가 됐기에 더욱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임재욱은 이영자에게만 여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영자는 "얼굴 안 본다고 하지 않았나? 심은하 닮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반면 고유진은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 여자친구가 없는 기간이 길었는데 로맨스가 있는 친구들은 있었다. 3년 사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이후 여자친구가 없는 기간이 3~4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자 "느낌이 비슷하고 대화나 개그코드가 잘 맞았으면 좋겠다. 연예인으로 꼽자면 손예진 씨 같은 분이 좋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임재욱과 고유진은 1990년대에 각각 '포지션'과 '플라워'로 활동하면서 일명 '떼창의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리멤버(remember)' 등 신비주의 발라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지션' 임재욱은 현재 피부 관리샵을 운영하고 있다. 임재욱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피부 관리샵을 찾아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기도 하고, 직접 분리수거를 하는 등 착한 사장님의 면모를 보였다.
임재욱은 매출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수는 노래를 불러야 수익이 생기는데 아직까지는 노래를 안 불러도 되게끔 많이는 아니지만 생활 할 수 있을 만큼 번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내 샵이지만 문 열고 들어갈 때 정말 창피하다. 그래서 눈치 보고 들어간다"고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플라워 고유진 역시 '엔들리스(endless)', '걸음이 느린 아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이며 현재 뮤지컬 연습에 한창이다. 고유진은 "2015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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