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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확대…가족 나들이 장소 더 늘어난다

입력 2015-01-22 18:07:59 수정 2015-01-22 1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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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하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올해엔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문체부는 '일상 속에서 문화로 행복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확대해 참여시설 수를 지난 1574개에서 1800개까지 늘리고 2017년까지 2000개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입장료 할인과 고궁 야간 개방 등으로 국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던 이 사업은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는 데서 더 나아가 올해는 '문화가 있는 날'을 대표하는 콘텐츠 육성 및 보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애초에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에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을 활짝 열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며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문체부는 문화시설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직장, 학교, 광장, 공원 등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의 날'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 프로그램의 수도권 및 대도시 편중화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의 작은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존(Zone)'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생활문화센터 30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문화동호회 프로그램에 2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통합문화 바우처인 '문화누리카드' 대상자는 전년 대비 7.6% 늘려 기초·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155만 명 이상이 문화예술 경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 혜택도 더욱 다양해진다. 지난해처럼 미술관, 도서관,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전국 초·중·고교의 71%의 규모인 8216개교에 국악·연극 등 분야별 예술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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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8:07:59 수정 2015-01-22 1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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