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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안실련 실장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부모 학습 선행돼야"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

입력 2015-01-22 18:49:00 수정 2015-01-23 09: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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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 개막.


"'안전'은 남이 해 주는 것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만 해도 그렇다. 수많은 이들 중 1명이라도 수상 안전교육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다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는 어린이와 부모가 생활 속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각종 사고를 경험하고, 실제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

22일 개막한 '제 4회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에서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사업 실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박람회는 국민안전처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한국어린이재단 등 10여개 기관의 후원으로 오는 2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사고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조기 안전교육과 실습위주의 체험활동을 통해 어릴 때부터 안전 습관을 생활화함으로써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윤호 실장은 “생활 안전습관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다 해도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정기적인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박람회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12년 처음 개막한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실장은 “그동안 안전교육에 관한 간헐적인 자리는 있었지만 연속성을 가지지는 못했기에 4회까지 진행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소방안전본부 등 단체의 참여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같은 경우 해상, 항공기 안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개막 첫 날부터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실장은 “이 박람회는 각 체험존 마다 일정한 시간을 소요하고 있기 때문에 3일동안 1만 7000여명 정도만 수용이 가능하다”라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이 많지만 다 함께할 수 없어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체험관, 관람관, 놀이관으로 구성돼 총 30여개의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화재-재난시 대피요령, 선박 및 항공기 안전체험, 횡단보도 및 통학버스 안전이용법, 식품안전 체험,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 유괴 예방 및 승강기 안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대중 운송수단과 화재 사고의 위험성이 부각된 최근 상황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비상상황 발생시 대처법과 화재시 대피요령을 배울 수 있다.

가장 효과를 보는 체험은 바로 아이들이 직접 미니카를 운전해보는 안전 운전 체험존. 이 실장에 따르면 아이들은 ‘내가 길을 건너면 자동차는 당연히 멈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나 아이들이 실제로 운전을 해 봄으로써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정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 즉 ‘자동차 정지거리’에 대해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실장.

이윤호 실장은 “가장 아쉬운 점은, 일부분의 부모님들이 안전체험교육에 대한 인식보다 ‘놀이공원’이라 생각하고 오는 점”이라며 “부모가 박람회 방문 전 아이와 함께 관련된 안전 상식에 대해 미리 공부한다면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라매 공원 등 지역에 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영어 공부 몇 시간을 들여 하는 것처럼 안전 교육을 일상화 한다면 우리 아이,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 4회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는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고, 온라인 학습 후 발급받은 안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단, 현장방문자는 예약자 입장 후 제한적으로 관람이 허용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 사진 김경림 기자
입력 2015-01-22 18:49:00 수정 2015-01-23 09:21: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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