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카봇원정대’에 연예인 가족들이 총 출동했다.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에서 공연된 ‘카봇원정대’에는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연예인 가족들이 방문했다.
이날 뮤지컬에는 배우 정태우-장인희 부부와 아들 하준(7), 배우 강성진 씨 아내 이현영씨가 아들 민우(9), 딸 민영(6)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또 방송인 이파니 씨와 아들 형빈(9), 이브(3), 아나운서 김일중 씨와 휘겸(6), 개그맨 김진철 씨와 하빈(5)이 붕어빵 외모를 과시하며 뮤지컬을 관람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서울베이비페어'도 찾았던 방송인 하지영은 조카 수빈(5)과 함께 '찰떡궁합' 포즈를 취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조카 수연(5)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정인영 아나운서는 “어린이 뮤지컬은 처음인데 수연이가 ‘카봇’을 너무 좋아해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정 아나운서는 고개를 저으며 “아직 결혼은 이른 것 같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수연이와 함께 다니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세아의 가족은 등장과 함께 단연 눈길을 끌었다. 딸 예나(6)는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드레스를, 아들 한준(5)은 ‘번개맨’ 코스튬을 입고 방문했기 때문. 김세아는 아들의 의상에 대해 “번개맨 옷을 입고 왔지만 카봇을 정말 좋아해요.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웃었다.
이날 행사에는 엄마, 혹은 가족 단체와 함께 방문한 관람객 외 ‘슈퍼맨’ 아빠와 함께한 아이들도 많았다. 관람 전 아이와 함께 카봇을 조립하고 있던 규현(4)의 아빠는 “오늘은 엄마 대신 아빠가 함께 오게 됐다”라며 “규현이가 워낙 카봇을 좋아해서, 관람 전 장난감을 보더니 덥석 사달라고 하더라. 어서 자동차로 변신시켜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첫 막을 올린 ‘카봇원정대’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헬로카봇’을 새롭게 구성해 제작한 작품이다. 코믹액션, SF 히어로, 성장 드라마 장르를 넘나드는 어린이 뮤지컬로 지난해 최고 인기캐릭터인 ‘카봇’을 주인공으로 개막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에는 대형 카봇이 무대에 등장해 플라잉 특수효과를 선보인다. 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변신 장면도 실제로 볼수 있는 것이 관람 포인트.
손오공은 뮤지컬 상영을 기념해 블루스퀘어 광장에 4m 높이의 초대형 카봇 ‘펜타스톰’ 조형물을 설치했다. 펜타스톰은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로 5대의 카봇이 합체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형 카봇 ‘펜타스톰’은 기념 촬영 포인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3월1일까지 상영.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