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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마린보이의 '오명'

입력 2015-01-27 17:29:59 수정 2015-01-27 18: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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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6)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오명을 안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 )는 박태환 선수가 지난해 7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처방받은 '네비도'주사제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 걸린 것으로 보고 해당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확보, 박 선수 및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박 선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설명에 네비도 주사를 처방받았다.

이 주사제에는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됐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지정한 금지약물이다.

병원 관계자는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측은 "처방 당시 주사 성분을 수차례 확인했고, 문제 없는 주사라고 했기때문에 맞은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은 해당 병원과 박씨를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지 검토 중이다.

감기약 하나도 쉽게 먹지 않는다는 박태환은 이번 결과로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2월말 반도핑 위원회의 청문회 등에 참석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설 예정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1-27 17:29:59 수정 2015-01-27 18:12: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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