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임산부들을 위한 '애벌레 촉감인형' 장난감 DIY 클래스 엿보기

입력 2015-01-28 12:02:01 수정 2015-01-28 12:04: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임신 중에 손을 많이 움직이면 똑똑한 아이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평소에 실, 바늘과 담을 쌓고 지냈더라도 배냇저고리를 손바느질로 만들거나 뜨개질, 미술 등으로 태교를 하는 예비 엄마들이 많다. 태교가 주 목적이었더라도 내 손으로 만든 작품이 하나 완성되었을 때의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아이가 물고 빠는 장난감 역시 엄마 손으로 만들어 준다면 어떨까. 엄마가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주면 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장난감 구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일단 어렵지 않다. 간단한 바느질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시간도 한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재료 역시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후, 상암동 키즈맘 사무실에서 예비맘들의 즐거운 장난감 DIY 클래스가 진행됐다. 얼마 전 천사 같은 딸 하임이를 출산한 배우 조향기 씨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예비맘들을 가르쳐 줄 강사는 <엄마 손으로 만든 장난감(꽃숨)>의 저자 장지수 작가. 장지수 작가는 클래스 수업은 처음이라며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시작한 지 얼마 안돼 엄마들과 웃고 수다를 떨며 즐겁게 진행했다.

이날 만들기로 한 장난감은 바로 국민 애벌레 촉감 인형. 귀여운 애벌레 모양의 동글동글한 마디마다 각각 다른 소리와 촉감이 나는 재료를 넣어 만드는 인형이다. 아기가 조물조물 만져보며 다양한 자극을 느끼고 구분할 수 있어 촉감 발달에 제격이다. 순면으로 된 소재를 사용해 아이가 입에 넣어도 안전하다. 몸통마다 색이 다른 것도 포인트.

◆ 클래스 엿보기


선생님의 손에 집중하고 있는 엄마들.


재료를 꼼꼼하게 선택하고 있는 배우 조향기 씨.


어느 새 애벌레 몸통 다섯 개가 뚝딱!


"이 부분 바느질은 이렇게 하시면 돼요~"
"카메라에 담아둘래요"


'꼼꼼하게 붙여야지'


드디어 완성!



클래스 후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즐기며 즐거운 수다 시간~

◆ 엄마들의 솔직한 클래스 후기

김진희(33, 임신 28주): 처음 해 보는 거라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해요. 소규모라서 더욱 유익했던 것 같아요.

강한나(34, 임신 34주): 저 역시 소규모 진행이라서 너무 좋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집중도 되지 않고 제대로 배우기에도 힘들었을 텐데 선생님이 계속 지켜봐 주시고 도와 주셔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클래스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안은심(36, 임신 30주): 지인의 소개를 통해 참여해 보았어요. 한번도 만들기 태교를 해 본적이 없어서 걱정됐지만 해 보니까 좋더라고요. 색도 알록달록 예쁘고 아이 입에 들어가도 안심이라 매우 만족스러워요.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첫번째 선물로 주고 싶어요.

김수진(31, 임신 30주): 뱃속에 있는 딸아이의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싶고, 태교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했어요. 기대보다 더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뿌듯해요. 이런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만든 촉감인형 강좌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김유리(29, 임신32주): 소그룹으로 운영돼 집중해서 만들 수 있어서 또 참석하고 싶네요.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잖아요. 몰랐는데 인형 만들기가 태교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엄마가 직접 만든 인형이라 아이도 좋아하겠죠? 앞으로도 키즈맘 클래스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 How to Make

소재 : 타월 원단
실물 크기 : 애벌레 몸통 원 지름 8cm, 길이 30cm
준비물 : 색색가지 타월 원단(지름 20cm) 5장, 구름솜, 비닐, 딸랑이 2개, 삑삑이 1개, 자투리 펠트, 장식용 밀짚모자, 글루건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 아기가 물고 빠는 젖병, 어떤 제품이 좋을까?
입력 2015-01-28 12:02:01 수정 2015-01-28 12:04:00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