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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문제해결능력' 기르면 영재교육 필요없어요

입력 2015-01-29 11:42:01 수정 2015-01-29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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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똑똑해지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기본은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것. 아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이를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즉,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어떤 교육 프로그램보다 아이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고 큰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나는 경험이 이 능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유아기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자신감이 향상돼 학습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 이 때, 부모는 아이의 절대적인 지지자가 돼야 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배워나가며 성취에 이를 수 있도록 아이를 향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현명하게 만드는 '일상 속 아이의 문제해결능력 기르기' 5가지 방법, 아이에 대한 신뢰는 기본 조건이다.

01 아이를 향한 믿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부모는 아이의 영원한 지지자이므로 아이가 시도하는 일에 용기와 격려를 표현하는 일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아이에게 '엄마 또는 아빠는 네가 잘 해낼거라고 믿고 있어'란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OO이가 스스로 해볼래? 엄마 생각에도 네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엇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02 아이가 다양한 문제해결방법을 떠올릴 수 있도록 격려하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 심지어 수학 문제조차 정답에 이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아이의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어떤 문제에 대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보자. 한 문제당 세 가지 방법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아이와 각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가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03 성취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줘라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꼭 알려줘야 한다. 어떤 문제는 서두른다고 해서 내맘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몇번이고 넘어지는 일이 당연한 과정이듯, 아이에게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이 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격려한다.

04 실수를 통해 배우는 법을 알려줘라
실수는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하는 일이고 이 또한 배움의 과정임을 알려줘야 한다. "물을 쏟아서 그림이 망쳐졌구나. 너무 속상해 하지마, 실수잖아. 그럴 수도 있지. 대신 여기에 이렇게 물통을 두면 다음엔 팔꿈치로 쳐서 물을 쏟을 일이 없겠다." 아이의 실수에 대해서 위로하되 실수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 또한 문제해결의 과정이며 이를 통해 배우는 것임을 알려준다.

05 문제해결이나 도전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라
어른들도 어려움을 겪고 나면 스스로 성장함을 느낀다. 또 그와 관련한 새로운 지식도 늘어나 이후에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되면 훨씬 더 세련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아이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자. "봐봐, 글자를 배우고 나니까 네 이름도 이렇게 쓸 수 있게 됐지? 이름을 한번 읽어볼까?" 키가 자라는 것처럼 머리도 자라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문제를 극복할 때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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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9 11:42:01 수정 2015-01-29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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