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에서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8.2g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5년 전인 2009년 202.9g이었던 것에 비하면 1인당 쌀 소비량이 많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7㎏으로 전년보다 7.4% 늘어났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04.7kg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으나 양곡 소비량은 121.3kg으로 2.4%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비농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곡 소비량이 늘어난 것은 웰빙이 하나의 유행이 아닌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잡곡을 포함한 양곡을 소비하는 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 벼 수확량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쌀 자급률은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쌀 시장 개방 유예를 대신해 늘어난 최소시장접근물량(MMA)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쌀 공급 과잉을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증가를 위한 ‘밥상생활백서’, ‘아침밥먹기 서명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외에 쌀을 주제로 한 축제와 쌀 요리 경연 대회도 개최돼 쌀을 재료로 한 음식도 다수 개발됐다. 그 중 우리 아이들이 달지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쌀 카스테라를 소개한다.
◆쌀 카스테라
재료(17x17 사각틀 1개 분량)
박력쌀가루 90g, 설탕 90g, 달걀 4개, 소금 약간, 우유 25g, 꿀 35g, 바닐라추출물 1작은술, 버터 35g
만드는 법
1.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꿀과 우유는 중탕해 미지근하게 만든다.
2. 달걀흰자에 설탕 90g을 3번으로 나눠 넣으며 휘핑해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3. 여기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계속 휘핑하다 우유, 꿀 그리고 바닐라추출물을 넣고 섞는다.
4. 곱게 체 친 박력쌀가루를 넣고 조심스럽게 섞다가 녹인 버터를 넣고 다시 섞는다.
5. 준비한 사각틀에 유산지를 깔아 반죽을 붓고 사각틀을 바닥에 두드려 잔거품을 없앤다.
6. 반죽의 윗면을 고르게 정리하고 160도에서 30분간 굽는다.
<레시피 및 사진 출처: 블로그 '미코유의 요리날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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