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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눈물 쏙 뺀 박은경 아나운서의 고백

입력 2015-02-10 15:43:00 수정 2015-02-11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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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SBS 아나운서가 워킹맘의 애환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며느리 특집'으로 배우 최정윤, S.E.S 출신이자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슈, 박은경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SBS 공채 8기 아나운서로 14년차 직장인이다. 그는 특수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아나운서 또한 일반 직장인과 다름 없으며 9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아이를 매일 아침 유치원 가기 전 30분 정도 밖에 보지 못한다"며 "저녁에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를 두고 나오려면 '엄마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와줘야 한다'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아이가 라디오 방송 직전 전화를 한다. 엄마가 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울기만 하더라"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기가 있는데 직장을 나와야 하는 엄마들이라면 다 알것"이라고 말해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박은경 아나운서는 "그렇게 울면서 전화 오면, 방송 하는 내내 죽겠다. 끝나고 미친 듯이 가면 애는 평안히 자고 있는데, 나는 밤새 펑펑 운다. 이럴 때는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다"라고 애타는 엄마의 속내를 드러냈다.

MC들이 "프로그램을 이동하면 되지 않냐"라고 묻자 "'아기 엄마들은 이래서 안돼' 라는 시선을 받고 싶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은경 아나운서는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으로 배우 김태희의 직속 선배 임을 밝혔다. 또 남편은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펀치'의 이명우 PD라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2-10 15:43:00 수정 2015-02-11 10:53: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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