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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설 특선영화…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는?

입력 2015-02-17 15:43:00 수정 2015-02-17 15: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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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지 못했던 일가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꽃이 만발하지만 텔레비전이 꺼져 있으면 곧 어색한 침묵이 찾아온다. 이럴 때 설 특선영화를 함께 보며 우애를 다지는 건 어떨까.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와즈다>, <피터팬>,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전체관람가)>, <킹스 스피치>, <행복을 찾아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니 설 특선영화 목록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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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8일 설 특선영화

SBS에서는 오전 1시 5분에 <은밀하게 위대하게(15세관람가)>를 볼 수 있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 6월에 개봉했으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공화국의 혁명전사로 길러진 원류환이 남한으로 내려와 바보 행세를 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EBS에서는 오전 9시 40분에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전체관람가)>를 방영한다. 먹을 것이라고는 정어리밖에 없는 섬을 위해 허당 과학자 플린트가 발명한 '슈퍼 음식복제기'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다. 밤 10시 45분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15세관람가)>를 볼 수 있다. 이병헌의 명품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 영화는 광해군과 외모가 비슷한 광대 하선이 왕의 대역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이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KBS2에서는 낮 12시 50분부터 <댄싱퀸(12세관람가)>을 볼 수 있다. 황정민과 엄정화가 출연하며, 엄정화는 서울 시장 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 몰래 이중생활을 하는 부인을 연기했다. 이어 오후 10시에는 <끝까지간다(15세관람가)>를 방영한다. 이선균,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던 형사가 사람을 친 후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 뒤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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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9일 설 특선영화

KBS1에서는 <와즈다(전체관람가)>를 오전 0시 20분에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 여학생 와즈다는 과연 코란 경전 퀴즈대회에서 우승해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될까.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이 영화를 통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MBC에서는 오전 0시 35분에 <감기(15세 관람가)>를 볼 수 있다. 장혁, 수애, 박민하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쳐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SBS에서는 오전 1시 5분에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15세 관람가)>를 방영한다. 보스에게 신임받던 건달 광호가 한순간에 운명이 바뀌어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 일을 하게 된다는 코미디 영화.

EBS에서는 <피터팬(전체관람가)>이 오전 9시 35분에 전파를 탄다. 아이들은 영화를 통해 피터팬과 웬디가 네버랜드에서 겪는 환상의 모험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환상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

KBS2에서는 오전 11시 10분에 <플랜맨(15세 관람가)>을, 오후 8시 30분에 <아이언맨3(12세 관람가)>를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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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0일 설 특선영화

KBS1에서는 오전 0시에 <피막(12세관람가)>을 방영한다. 피막은 코미디 공포 장르의 태국영화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아름다운 아내와 뱃속의 아이까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피막이 전쟁에서 돌아와 보니 마을 사람들은 어딘가 변한 아내를 피한다. 과연 아내의 정체는 무엇일까.

EBS에서는 오전 9시 40분에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전체관람가)>, 오후 10시 45분에 <글래디에이터(15세 관람가)>를 방영한다. 따뜻한 그림체로 다시 태어난 한국 대표 문학 작품들이 아이 어른 모두 행복해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KBS2에서는 오전 11시 40분에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15세관람가)>가 전파를 탄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앵커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고, 눈 앞에서 한강 다리가 폭파하는 모습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돼 협박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오후 9시 30분에는 현빈 주연의 <역린(15세관람가)>이 방영된다.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의 24시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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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1일 설 특선영화


KBS2에서는 오전 0시에 <5일의 마중(전체관람가)>을 방영한다. 진도명과 공리, 장혜문이 주연인 이 영화는 문화대혁명의 시기에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는 사람이 가슴 먹먹해지게 하는 영화로 새해에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SBS에서는 오후 9시 50분에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15세 관람가)>를 방영한다. 심은경의 할머니 연기가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할머니가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 가수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후 11시 10분, EBS에서는 <킹스 스피치(12세 관람가)>를 만날 수 있다.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조지 6세가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면서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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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2일 설 특선영화

KBS1에서는 오전 0시 25분에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15세 관람가)>을 볼 수 있다. 액션 장르로 빈 디젤, 폴 워커가 주연을 맡았다. 범법자의 신분으로 경찰에게 쫓기는 도미닉과 갱단 두목을 쫓고 있던 브라이언이 만나 목숨을 건 위험한 액션을 펼치는 내용이다.

EBS에서는 오후 2시 15분에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전체관람가)>, 오후 11시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전체관람가)>가 방영된다. 모두가 경제난에 허덕이던 1980년대, 세일즈맨 크리스는 혼자서 아들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역을 전전해야 하는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는 크리스. 세상 끝에서 건져올린 기적 같은 실화가 새해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주연으로 로또 당첨금 앞에 속앓이하는 대통령, 첫사랑 앞에서 한없이 소심한 대통령, 이혼 위기에 처한 여자 대통령이 펼치는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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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15:43:00 수정 2015-02-17 15:43:01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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