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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귤껍질' 활용법

입력 2015-02-25 19:42:00 수정 2015-02-25 1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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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따뜻한 아랫목에서 까먹는 귤은 그야말로 별미다. 껍질을 까면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먹다보면 귤껍질이 어느새 쟁반 위에 수북하다. 아무 생각 없이 귤껍질을 버렸다면 지금부터는 알뜰하게 모으자. 귤껍질은 살림하면서 활용할 곳이 많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귤껍질 활용법

1. 따뜻한 귤피차
모아둔 귤껍질을 잘게 썰어 바싹 말린 다음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귤피차로 변한다. 귤피차를 만들 때 껍질 안쪽의 흰색 내과피는 떼어버린다. 귤껍질의 불순물 제거도 중요한데 식초나 소금을 푼 물에 껍질을 담갔다가 여러 번 헹구면 깨끗해진다.

2. 집안 및 손에 남은 냄새 제거
가스레인지에 호일을 깔고 귤껍질을 구우면 주방에 밴 음식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전자레인지 안에 귤껍질 한 개 분량을 넣어두고 1분 정도 가열하면 전자레인지 속의 냄새가 제거되며 귤 향기도 은은하게 퍼진다. 생선 손질이나 양파 다듬기, 튀김 요리 때문에 기름기가 손에 묻은 경우에도 귤껍질을 문지르면 손에 남은 각종 냄새를 제거하기에 편리하다.

3. 표백효과로 천연세제 역할까지
말린 귤껍질을 끓인 물에 세탁물을 담궜다가 헹구면 표백효과가 있다. 속옷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다. 또 귤껍질을 끓여서 식힌 물을 분무기에 담아 사용해보자.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 주방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천연 광택제로 안성맞춤이다.

4. 피로함을 달래주는 입욕제
2~3개 분량의 귤껍질을 망에 넣고 욕조에 담가 두었다가 목욕을 하면 목욕물에서 나는 향도 은은하다. 특히 몸의 보온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5, 향이 좋은 천연 가습기
귤껍질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바구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두기만 해도 천연가습기 역할을 한다. 이 때 얇게 채썰어 두면 향기가 더 많이 난다. 귤껍질을 화장실이나 신발장 등에 두면 냄새도 제거되고 귤 특유의 달콤한 향을 더한다.

6.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마스크팩
귤 껍질을 갈아 밀가루 1큰술, 꿀 조금, 물 약간을 넣으면 귤껍질 팩이 완성된다. 팩을 만들어 얼굴에 붙이고 20분 후 떼면 된다. 귤껍질에는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은 재료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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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19:42:00 수정 2015-02-25 19:42: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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