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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임신 8개월 아내 이민정 위해 귀국 결심"

입력 2015-02-26 10:32:01 수정 2015-02-26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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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동반 귀국했다.

미국 LA 일정을 마친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다. 이민정은 출구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공항 경찰과 매니저의 보호를 받으며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두 사람이 함께 귀국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떠난 이후 세 달여만이다.

이날 이병헌은 이민정을 급히 보내고 "아내가 임신 중이라 혼자서 장거리 비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해 동반 귀국했다"고 밝혔다. 또 "대중들로부터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 귀국인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내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동반 입국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로 인해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큰 빚을 졌다"며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이병헌은 '50억 동영상' 협박사건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LA에서 영화 촬영 일정을 소화했다. 임신 중인 아내 이민정은 미국에서 이병헌과 함께 머물렀다. 이민정은 현재 임신 8개월로 오는 4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당분간 경기도 광주의 신혼집에서 출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병헌 역시 당분간 한국에서 머물며 출산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26일 입국시 이민정은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19일 임신발표를 하며 "지금까지 기다리며 지켜봐 주신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13일 그를 협박한 모델 이씨와 글램 전 멤버 다희를 상대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했다.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는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으로, 이씨와 다희에 대해 선처 의사를 전한 것이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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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0:32:01 수정 2015-02-26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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