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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사라진 담배 200갑, 진실은?

입력 2015-03-02 11:29:00 수정 2015-03-02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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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 근무 중 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당 A 의원의 아들 B 씨가 작년 2014년 1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214갑의 담배를 뒤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편의점 본사는 "B 씨가 해외 브랜드 담배를 대상으로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취소한 뒤 반품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A 의원은 "아들이 편의점에서 일했던 것은 맞지만 담배를 훔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고, 편의점 측은 "해당 점포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해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절도는 범죄 행위로서 문제다. 그러나 절도를 중범죄와 경범죄 중 후자로 분류한다고 해서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특히 아동기 때부터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는 경제적 지원도 하지만 더불어 애정과 관심을 보이며 정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언제나 자녀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는 일종의 ‘선한 감시자 역할’이 필요하다. 질책하고 꾸짖기 보다는 자녀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조언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아동의 경우는 사례를 체험할 때마다 수시로 부모가 정의를 가르쳐야 한다. 처음에는 일일이 설명한다는 점이 부모에게 다소 부담일 수 있지만, 아이가 가르침을 축적하면서 응용력을 발휘하면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정의를 판단할 수 있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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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2 11:29:00 수정 2015-03-02 16:26: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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