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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이태임, 예원과 극적 화해? "상처줘서 미안"

입력 2015-03-06 13:40:03 수정 2015-03-06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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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이태임이 예원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태임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힘든 촬영 상황에서 예원의 말을 오해했고 순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태임은 "예원 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 예원 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공식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2월 24일 화요일 늦은 오후에 촬영을 위해 제주도 바닷가에 이재훈 선배님과 잠수신을 촬영 하던 도중, 날씨가 추워져서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 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이 나에게는 처음 만난 분 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예원 씨의 말이 짧게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었으며, 예원 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태임은 "같이 고생하고 도와주셨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웃으면서 반겨주셨던 이재훈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달 드리고 싶다. 향후 더 좋은 활동을 할 예원 씨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에 대해 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여러 가지 개인적 문제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었던 이태임 선배님은 평소 친분이 없었던 저를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태임 선배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편, 지난 3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태임이 최근 겨울 바다에 입수해서 촬영을 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예원의 말에 갑자기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촬영이 중단됐고 이태임은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3-06 13:40:03 수정 2015-03-06 14:56: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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