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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송병준, 5년만에 합의 이혼…19살 나이차는 극복했지만 결국

입력 2015-03-12 10:15:03 수정 2015-03-12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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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이트 송병준(55) 대표와 배우 김민주(36)가 결혼 5년만에 이혼했다.

송병준의 소속사 CTL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1월 3일 결혼한 송병준 대표와 김민주는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연말 서로 합의하에 이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측근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서로를 아름답게 사랑했지만 성격 차이로 결별을 결심했다"며 "현재도 두 사람은 작품들에 대해 서로 상의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송병준 대표는 배우 김민주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한 사람의 아내로 머물기 보다는 배우로서 재능을 펼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처음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난 송병준과 김민주는 2009년 11월 열애사실을 처음 공개한 뒤 2010년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은 제작사 대표와 탤런트의 만남인 데다 열 아홉홉살 차이를 극복해 방송가 안팎에서 화제를 모았다.

송 대표는 드라마와 영화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2000년 초 드라마 제작사 대표로 변신해 성공을 거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환상의 커플', '궁', '예쁜 남자', '꽃보다 남자', '내일도 칸타빌레' 등이 있다. 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적 있는 방송인 에이미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김민주는 1999년 KBS2 드라마 '학교 2'로 안방극장에 데뷔, 영화 '동감', '비스티보이즈' 드라마 '4월의 키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하얀거탑', '탐나는도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 윤항기 부인 역할로 활동 중이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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