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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안전교육 강화 움직임 "안전은 조금 불편할때 지켜진다"

입력 2015-03-23 17:09:00 수정 2015-03-23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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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전열기 주변에는 옷가지나 종이(휴지) 등 발화성 있는 물건을 놓지마라"
"라면 끓일때 라도 가스렌지를 켜면 그 곁을 지키고 렌지에서 3m 이상 떨어져라"
"전열기구(전기난로 등) 콘센트에 다른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마라"

지난 22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한 캠핑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두 가족의 행복을 앗아갔다.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이 캠핑장은 가족 캠핑객이 많은 휴일에는 예약이 좀처럼 쉽지 않을 정도로 캠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야영을 하던중 텐트에 불이 붙으면서 아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유례를 찾기 힘든 사고였다.

교육그룹더필드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전열기구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요구지만 안전사고는 강화도 화재처럼 순식간에 벌어지며 그 피?또한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전 제일!' 구호가 아닌 안전은 조금이 아닌 많이 불편을 감수해야 지켜질 수 있습니다.저는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집안의 형광등을 교체할 때도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할 정도로 안전 준수에 민감합니다.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절대로 행동으로 옮겨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자신과 가족 그리고 동료를 위해서 수상안교육, 산악교육, 건물화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교육은 단시간내에 배울 수 없으며 반복적인 교육을 받아야 위급상황 시 본능적으로 머리가 아닌 몸이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강화경찰서는 23일 화재가 난 인천 강화도 화도면 캠핑장이 들어선 펜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화군청 관계자도 소환해 위법 여부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캠핑장 운영자 대상 소방 교육, 정기적인 소방점검 등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3-23 17:09:00 수정 2015-03-23 17:0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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