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노유진 사진 변성현(한경닷컴)
◆ 스타들의 Hot Issue
1. 이병헌vs이지연, 다희
이병헌은 지난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9월 걸그룹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10월에는 50억 원을 요구, 협박한 혐의로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연과 주고받은 이야기들이 여과 없이 소개돼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메시지는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다. 이지연과 다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체포돼 구속 기소됐으며,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15일 이지연과 다희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회적 파장을 끼친 것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지연과 다희 또한 마찬가지.
지난 2월 이민정과 함께 입국한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된 비난도 오롯이 저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민정은 지난달 31일 제왕절개 수술로 득남했다. 이병헌은 미국에서 영화 촬영 중이었지만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이민정의 곁을 지켰다. 그는 오는 7월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2. 김현중 vs 전 여친 최모 씨의 진흙탕 싸움
2015년 연예계 이슈에서 김현중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현중이 아빠가 된다는 것. 심지어 아이의 엄마는 바로 폭행을 당했던 ‘전 여자친구’최모 씨였다. 김현중은 “초음파 사진을 봤고 임신을 의심한 적 없지만 현재 최 씨와 연락두절 상태”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를 비웃듯 최 씨는 최근까지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최 씨는 지난해 여름 김현중의 상습적인 폭행으로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자 그를 고소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나나 싶었지만 김현중이 계속 연락을 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치자 최 씨는 폭행에도 불구하고 다시 김현중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1월, 최 씨는 김현중이 다른 여자와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최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김현중은 군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씨는 언론을 통해 아이는 책임지지만 김현중과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 씨가 공개한 모성 검사 진료지(1월 12일 발행)에 따르면 분만 예정일은 오는 9월 12일이다.
3. 류시원과 아내 조모 씨의 이혼
지난 2월 류시원과 아내 조모 씨의 이혼 소송이 막을 내렸다. 류시원과 조 씨는 2010년 10월 결혼해 이듬해 1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한 지 1년 5개월 만에 조 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제출했다. 결혼 생활 동안 류시원이 폭행과 협박은 물론 통화내역 조회, 위치정보까지 수집했다는 것. 법정은 조 씨의 손을 들어줬고 류시원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류시원이 이후 조씨를 위증으로 고소하면서 피고인과 피해자였던 두 사람의 전세는 역전됐다. 재판부가 조 씨의 위증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하는 것으로 3년간 끌어온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마무리됐다.
◆ 스타들의 임신과 출산
1. 한혜진 임신
기성용이 ‘젖병 세리머니’로 결혼 1년 7개월 만에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알렸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홈경기에서 전반 2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는 득점 후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일명 ‘젖병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자축했다. 젖병 세리머니는 축구 선수들이 부인이 임신이나 출산을 했을 때 이를 기념하여 선보이던 세리머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혜진 측에서도 임신한 것이 맞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초기인 한혜진은 국내 친정에 머물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정적으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을 때쯤 남편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2. 김가연 임신
여덟살 차이로 연상연하 커플의 대표주자인 임요환-김가연 부부도 임신 중이다. 김가연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낳아 잘 키울게요”라는 글로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가연은 “늦은 나이라 걱정도 많지만, 많은 분이 아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임요환이 아빠가 돼 가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연은 입덧이 심하지만 유일하게 수박만 당긴다면서 한여름 당도 최고의 수박을 먹고 싶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김가연과 임요환은 지난 2010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고, 이듬해인 2011년 2월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법적인 부부로 5년째 같이 살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3. 소유진 둘째 임신
시집 잘간 여자연예인 랭킹 상위권으로 꼽히는 소유진이 둘째를 임신했다. 백종원-소유진 부부는 15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지난해 4월 첫 아들 백용희 군을 얻었다. 이들 부부는 방송에서 금실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남편이 먹고 싶은 음식을 뚝딱 만들어 주며, 심지어 체중 조절 음식도 해 준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공개된 냉장고에는 세계 3대 진미인 송로버섯이 있었을 정도. 백종원 역시 “아내와 사랑하고 잘 살고, 절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거 전혀 없다. 아내를 예뻐해 달라.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다”라며 소유진을 언급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을 위해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와이프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의 대표로 ‘본갗, ‘새마을식당’ 등 유명 외식업 체인점을 가지고 있으며 연매출 700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20개 브랜드와 42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4. 유진 4월 출산 예정
전직 요정 유진이 4월 출산 예정이다. 유진은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가져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임신으로 인해 지난해 연말 진행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바 있다. 그러나 유진은 지난 2월에 남편 기태영과 함께 바다가 스칼렛 역을 맡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공연장을 찾아 걸그룹 S.E.S의 의리를 증명했다. 유진과 기태영 부부는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연인으로 발전, 2011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