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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생활비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입력 2015-04-10 16:13:00 수정 2015-04-10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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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곧 지하철 기본요금이 어른 기준 1050원에서 최소 1250원이 된다는 것. '200원 밖에 안 오르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족이 일년간 사용하는 교통요금을 따지면 3~4인 가족 1년 기준 최소 20만원 정도의 소비가 늘어나는 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르는 것이 어디 교통비뿐이랴. 최근 아빠의 담뱃값도 인상됐으며 아이의 교육비, 가족들의 통신비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상하수도, 전기, 가스 요금 등 각종 공과금도 만만치 않게 인상됐다.

물가에 비례한 생활비 인상을 막을 순 없는 일. 고정적인 지출 외에 씀씀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늘어나는 생활비 지출에 대비하는 엄마들의 현명한 자세.


"앱을 사용하면 생활비 관리가 편리해요"
저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 돈의 구멍을 찾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가계부'예요. 그러나 수기로 꼼꼼히 가계부를 써 내려가는 일은 쉽지 않죠. 금세 포기하게 되고요. 전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생활비를 관리해요. 앱을 다운받아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신용카드 결제 메세지를 인식해 가계부 목록에 추가되요. 그래서 어떤 항목에서 얼마만큼 지출할건지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월간 사용한 금액에 대한 분석도 할 수 있어요. 또 이전 달과 그래프로 비교할 수 있어서 제 소비 패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냉장고 정리만으로도 생활비를 줄일 수 있어요"
냉장고 속 음식물을 정리하면 식비도 절감하고 전기세도 아낄 수 있어요. 용량에 60%를 채우는 것이 냉장고 사용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냉장고 정리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온 후부터 시작돼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식재료를 한 번에 먹을 분량씩 나눠 담고 이름과 유통기한을 표기해두는 거죠. 분류는 연관성 있는 음식물끼리 모아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나중에 요리 시에도 편리해요. 또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가장 손이 잘 닿는 위치에 넣어두고 아이들이 자주 찾는 것들은 홈바에 보관해요. 그러면 냉장고를 여닫는 횟수와 시간이 훨씬 줄어들죠.

"아이들 용품은 중고시장을 애용해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육아용품은 쌓아두면 골칫덩어리죠. 그래서인지 중고시장에서 육아용품 거래가 꽤 활발해요. 식탁의자, 유모차 등 고가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금방 싫증내는 장난감도 인기가 많은 품목이죠. 전 가끔 반대로 제가 쓰던 육아용품을 '플리마켓' 등에 가져나가 팔기도 하는 데, 번거롭게 생각될 수 있지만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스스로 물건을 판매하는 경험도 하고 자연스레 경제 교육도 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가족간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고요.

"마트 홀릭에 빠지지 않아요"
대형 마트에 한번 들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저와 남편은 이제 마트에 가기 전에 꼭 구매 리스트를 적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쇼핑 당시엔 합리적인 소비처럼 여겨졌지만 다음 날 영수증을 보며 후회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 게다가 마트에선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프로모션들을 많이 하잖아요. 리스트에 따라 쇼핑하면 시간도 줄이고 소비도 줄일 수 있답니다. 또 마트 영수증을 빠짐없이 모아두면 한달 간 식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다음 달 식재료 구매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습관을 고치면 공과금을 절약할 수 있어요"
사시사철 온수로 샤워할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여름에도 가스비가 만만치 않아요. 그렇다고 온수 사용을 줄일 순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저희 집은 좀 덜 뜨겁게 사용하고 수도꼭지는 사용 후 냉수쪽으로 돌려놓아요. 온수 쪽으로 수도꼭지가 돼 있으면 보일러가 공회전해 계속 물이 데어진다고 하더라고요.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도 은근 절약이 되는 것 같아요. 또 외출시 보일러 조절은 잊지 말아야 해요. 그러나 보일러를 끄는 것 보다는 외출로 해두고 귀가시 다시 온도를 조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꺼두면 추운 겨울엔 보일러가 다시 가동되는데 오히려 더 많은 가스가 사용되거든요. 보일러 배관 청소도 정기적으로 잊지말고 챙겨야 하고요.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 사진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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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6:13:00 수정 2015-04-10 16:26:59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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