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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옷 구입의 찬스…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대규모 떨이 세일

입력 2015-04-10 11:35:00 수정 2015-04-10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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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소비 위축에 고급 백화점들도 대규모 세일에 나섰다.

대형 백화점들이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판매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의 컨벤션센터 세텍 제3전시관에서 오는 10일부터 12일, 17일부터 19일 두차례에 걸쳐 ‘블랙 쇼핑데이’라는 이름의 창고개방 세일을 한다. 이 행사는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형 전시장을 빌려 판매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서는 3300㎡(1000평) 크기의 행사장에서 3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150억 원어치 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1차 행사는 ‘리빙&푸드 페어’로 진행된다. 2차 행사 '패션 팩토리'는 해외명품, 잡화, 골프·스포츠·아웃도어 등 패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0일부터 주요점포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70% 세일 행사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저온 현상이 지속돼 협력사들의 봄 재고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의류 품목 재고 처리를 위해 목동점은 10~12일 ‘LF 종합대전’으로 남성 여성 잡화 등 LF 10여개 브랜드의 봄·여름 옷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10~16일 6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사흘간 생활용품과 아웃도어 창고를 대개방하는 봄 정기세일 마지막 대형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 신세계 본점 9층 이벤트홀과 10층 문화홀에선 모든 생활용품과 가구, 가전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한다.

백화점 업계가 정기세일 기간에 백화점 외에서 별도의 대형 할인 행사까지 여는 것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롯데·현대·신세계의 백화점 빅3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1.3% 감소했다. 이번 봄 정기세일의 첫 주말이었던 지난 3~5일 3사의 매출 증가율도 2~3%대(기존점 기준)에 그쳤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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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1:35:00 수정 2015-04-10 11:35:00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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