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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학습, 동식물 제대로 관찰하기

입력 2015-04-24 17:47:59 수정 2015-04-24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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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실내 놀이가 지겨워졌다면 이제 야외로 나가 자연을 느껴볼 시간. 따뜻한 햇빛 아래 자라나는 식물부터 잡힐듯 잡히지 않는 곤충, 볕을 쬐러 우리에서 나온 동물들까지. 자연을 제대로 관찰하고 느끼는 법.



◆식물
- 도감 활용하기
유심히 둘러보면 집 주변 산책로나 공원에도 의외로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다. 노랗게 핀 민들레도 보이고 보라색 이름모를 야생화도 눈에 띈다. 모르는 것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사진을 찍어뒀다가 집으로 돌아와 아이와 함께 도감을 찾아보자. 요즘엔 야생화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식물도감 앱이나 사이트도 있어 편리하다.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아이가 능동적으로 이름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김새 특성까지 알아볼 것.

- 세밀화 그리기
눈으로 관찰한 것을 그림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세밀화는 보리 출판사에서 책으로 출판되기도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산책을 할때마다 수집한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아이가 그림으로 표현해보도록 하자.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림 도구를 제공하고 식물을 가능한 뿌리까지 보존해서 수집해오면 더욱 좋다. 잎, 줄기, 뿌리 등 식물의 부분을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며, 본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아이의 관찰력과 주의집중력이 성장하고 표현력 또한 풍부해진다. 아이가 그린 세밀화들은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주면 좋은 선물이 된다.



◆곤충
- 채집하기
곤충 채집은 예부터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곤충과 씨름을 벌이다 결국 잡았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다. 사실 도심에서 곤충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려면 도심을 벗어나야 할 것. 채집한 곤충들은 관찰 후에 자연으로 돌려줄 것과 위험한 곳은 들어가지 않을 것을 아이들과 미리 약속하자. 관찰시 돋보기가 있다면 아이들의 흥미가 배가 된다. 한편,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관을 찾아도 좋다. 도심 속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사에는 '곤충 생태 체험학교'가 있다.

- 기르기
곤충은 크기가 작고 비교적 관리가 쉬워서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동물. 특히 최근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기르기 등의 세트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간단한 관리법만 숙지하면 아이가 스스로 돌보며 곤충의 생애를 관찰할 수 있다. 어른이 관리를 도맡기보단 함께하거나 아이가 직접 해야 곤충에 대한 흥미와 사랑이 지속된다. 또 관찰 일기를 작성하면 나중에 곤충이 성장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글 또는 그림으로 기록하는 연습은 아이의 문해력과 표현력을 발달시키는 장점도 있다.



◆동물
- 동물원 나들이
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동물을 눈 앞에서 봤을 때 신기함이란. 특히 아이들에게동물은 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일상에서 실제로 보기 힘든 호랑이, 사자, 코끼리, 기린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동물원은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언제나 옳다. 요즘엔 아기 동물 만나기, 동물 먹이 주기 관람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있어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동물원 나들이 전 날, 동물도감, 동물이 등장하는 그림책들을 보면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어제 봤던 그림책에 나온 코뿔소구나"와 같이 아이의 기억을 상기시켜주자. 방문 후에는 아이가 동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늘 봤던 동물들을 책에서 찾아볼까" 식으로 유도할 수 있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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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17:47:59 수정 2015-04-24 17: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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