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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요우커가 몰려온다…주목받는 쇼핑 이슈

입력 2015-04-29 13:36:00 수정 2015-04-2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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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닷새간 방한할 요우커를 맞이하기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각종 마케팅을 준비하며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K-뷰티 사랑하는 요우커 위한 행복 마케팅 전개


우리나라를 찾는 요우커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화장품이다. 그 중에서도 마스크팩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꼭 구입해야 할 우선순위 품목으로 작년 한해 독보적인 매출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요우커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작년 한해 7,500만장의 마스크팩을 판매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브랜드는 요우커가 집중되는 노동절을 맞아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동 리더스코스메틱 브랜드숍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아트콜라보레이션 에코백을 증정한다.

아트콜라보레이션 에코백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잼킴 작가와 함께 작업한 것으로 리더스의 고객을 향한 마음을 담아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토니모리는 요우커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을 중심으로 노동절 특수를 공략한다. 명동관광정보센터와 함께 5월1~3일까지 무료 메이크업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1~7일까지는 명동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포춘쿠키 행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네이처리퍼블릭은 10만명 이상 중국인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인력을 20% 추가 확보하는 등 요우커 방한에 맞춰 뷰티업계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대형 쇼핑센터, 요우커 겨냥 마케팅

국내를 찾는 요우커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장소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쇼핑센터다. 이에 국내의 굵직굵직한 유통업계에서는 요우커들을 겨냥한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백화점은 요우커만을 위한 VIP패키지를 선보인다. 500만원, 4,000만원, 1억원 등 구매 금액별로 등급을 나눠 생일 케이크 및 편지, 신년선물, 발렛 주차 서비스, 리무진 콜택시 서비스,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5,000원 상당의 식품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11층 하늘공원에 야외 특설무대를 만들어 넌버벌 뮤지컬 '비밥'을 1일과 2일 양일간 선보인다. 명동과 종로, 북촌, 홍대 등 요우커들이 즐겨 찾는 약 200여개의 제휴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의 객실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무료 공연티켓을 제공한다.

패션아울렛 W몰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템을 활용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2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달팽이 핸드크림, 달팽이 아이크림세트, 쿠쿠밥솥을 증정한다. 또 은련BC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일부 브랜드 추가 5% 할인과 더불어 30만원, 5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헤어세럼과 샴푸 에센스 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개별 관광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분야 독보적인 브랜딩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5-04-29 13:36:00 수정 2015-04-29 13:36:00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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