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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삼둥이 처럼…인사성 바른 아이 만들기

입력 2015-05-04 14:56:00 수정 2015-05-04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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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남다른 인사성으로 시청자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슈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전 출연자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제주도 바다 낚시에 나섰다.

보트를 타고 파도를 헤쳐 바다 밖시에 나섰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입지은 오지 않았다. 송일국은 이내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민국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연신 낚이는 해초에도 싱글벙글이었다.

이때 바다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해녀 할머니. 할머니는 직접 잡은 문어와 소라를 삼둥이에게 건내며 "아빠하고 병아리하고 삶아먹어"라며 깜짝 선물을 건냈다. 이에 만세는 "할머니 가세요~"라며 손을 흔들었고 민국이 또한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예상치 못한 예절바른 인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는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첫 걸음이다. 삼둥이는 언제, 어디서든 공손한 인사로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이를 본 부모 시청자들은 '우리 아이도 저 아이들 처럼…'이라는 마음을 품어본다. 그러나 "인사 좀 제대로 하라고 해기했잖니!"라고 윽박지르기 일쑤. 부모가 인사 예절에 대해 천천히 가르치지 않고 화부터 낸다면 이미 틀렸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된 인사'가 어떤 것인지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어 실제로 시범을 보여주면 '바람직한 인사'를 몸에 익힐 수 있다.

여기서 아이들이 애매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큰 목소리'라는 부분이다. 사실 어느 정도 크기가 적당한지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재미있게 예를 들어보자. 아이가 어리다면 목소리 크기를 '개미→아기 고양이→개→사자→코끼리' 5단계로 나누어 본다.

부모는 작은 '개미 목소리' 부터 박력있는 '코끼리 목소리' 까지 아이와 함께 실제로 소리를 내보도록 하자. 그리고 "밖에서 아는 친구나 부모님을 만났을 때는 '사자' 정도 목소리 크기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라고 가르친다. 아이는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인사를 잘 했다면 바로바로 칭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하는 목적은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해서 반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행동분석 실험결과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난 후 60초 안에 칭찬을 받았을 때 다시 그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칭찬이 거듭될 수록 아이의 인사성은 지속되고 결국 좋은 습관으로 남게 될 것이다.

<참고도서 : 지속력 끈기 없는 우리 아이 좋은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페이지 팩토리)>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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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4 14:56:00 수정 2015-05-04 15:02:00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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