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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입력 2015-05-07 11:49:00 수정 2015-05-07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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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공부를 잘 못해요."
"공부를 하긴 하는데 성적이 통 오르지 않아요."


이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라면 이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공부하는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 아이는 이과 쪽은 잘 못해서", "부모 둘 다 문과라서 수학은 좀..."이라는 이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통용되지 않는 소리다. 물론 '호불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떤 교과든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면 성적은 반드시 오르기 마련이다.

사실 학교에서 수업 내용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정성을 다해 가르쳐주기는 한다. 그러나 가정 학습의 올바른 방법을 지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올바른 방법을 모르니 잘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우수한 아이들은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스스로 극복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힌다. 그리고 그것이 시험이나 성적의 결과로 이어진다.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모았을 때, 왜 틀렸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며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단순히 답만을 그대로 베꼈다면 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똑같이 반복해서 틀리고 만다. 기본적인 '공부하는 방법'을 몸에 익힐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하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기까지 다소 힘이 들지만 아이가 올바른 방법을 익히기 시작하면 엄마 아빠의 부담은 갈수록 가벼워진다.

공부하는 장소
가정 학습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한 첫걸음은 '책상과 마주하는 행동'을 습관화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무언가를 습관화 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방도 좋지만 책상과 마주하는 습관이나 올바른 공부 방법을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촉에는 거실이나 부엌 등 부모의 눈이 닿는 장소가 더 좋다.

특정 자리를 공부 장소로 정해 공부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미리 준비해 갖춰둔다. 공부 중 필요한 것을 찾아 일어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앉은 채로 모든 물건이 손에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난감이나 만화 등이 시선에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TV 역시 공부 시간에는 꺼야 한다.

공부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아무 때나 괜찮다고 하면 공부 습관이 좀처럼 몸에 배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든 '00시가 되면 반드시 책상 앞에 앉는다'는 규칙을 아이와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공부한 다음 노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친구들과 노는 경험도 중요하고 아이들 나름대로 개인적인 일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낮보다는 초저녁 시간이 적절하다.

공부하는 시간은 처음에는 10분으로 충분하다. 갑자기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색칠하기나 틀린 그림 찾기, 점 연결하기 미로 찾기 등 으로 놀이 처럼 시작하는 것도 좋다. 포인트는 약속한 시간이 되면 책상 앞에 앉아 연필을 쥐고 무언가에 열중 하는 것이다.

올바른 공부방법 몸에 익히기
가정 학습을 하는 제일 큰 목적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 그와 관련된 문제를 능동적으로 풀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문제를 풀면서 그 단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해 체크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용을 복습하거나 부모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 풀이 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도록 돕는다.

(1) 공책에 날짜나 번호를 적는다.
(2) 중요한 문제를 베껴쓰고 푼다.
(3) 답을 맞춰보고 틀린 문제는 고친다.


<참고도서 : 지속력 끈기 없는 우리 아이 좋은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페이지 팩토리)>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 육아 프로그램,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입력 2015-05-07 11:49:00 수정 2015-05-07 11:49:00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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