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의 흥행으로 어벤져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15일(오늘)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어벤져스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전시 '어벤져스 스테이션'이 열린다.
어벤져스 스테이션은 관객들이 직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참여해 유명 슈퍼 히어로들의 배경이 되는 과학을 공부하고 그 세계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첨단과학교육체험 전시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입구에서 '삼성 기어S'를 착용하고 스테이션 인턴 요원으로 인적 상황을 등록한다. 등록된 인턴 요원들은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로 구성된 어벤져스 멤버들의 역사와 유전정보, 관련 기술, 임무에 대한 상세한 조사활동을 통해 어벤져스 세계관을 경험한다.
가장 먼저 '캡틴 아메리카'를 조사하면서 관람객들은 슈퍼 솔져 혈청의 효과에 대한 화학적 이야기와 캡팁 아메리카의 주 무기인 방패를 실물로 보고 그 소재인 '비브라늄'에 대해 알아본다. 또 요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동시마다 진동이 울리는 기어를 통해 미션을 전달받고 퀴즈를 풀어보는 재미도 있다.
초록색 괴물 '헐크'를 조사하는 관람객들은 브루스 배너 박사 연구실에서 감마선을 통한 헐크의 탄생 이야기를 접한다. 이어 헐크의 실제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스크린을 통해 헐크를 행동과 능력을 이끌어내며 관찰한다. '토르' 전시관에서는 외계 행성계에 관한 우주과학 정보를 배우게 된다. 우주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은하계와 성좌, 수 많은 종류의 별들을 탐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한편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언맨'의 공간에서는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 수트를 실물로 볼 수 있다. 또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직접 전투를 체험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을 경험한다. 벽에 서서 몸을 움직이면 아이언맨이 이를 인식해 적과 싸우는 실감나는 영상을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 기어 VR'을 통해 360도 파노라믹 뷰로 1인칭 시점에서 어벤져스의 전투에 참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헐크가 적을 물리치고 아이언맨이 날아다니고 토르가 망치를 휘두르는 모습 등을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게 감상하는 것이다.
경이로운 체험을 통한 재미를 넘어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교육 전시 어벤져스 스테이션은 아이들의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픈런으로 진행되며, 현장예매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 티켓을 제시하면 주중 20%, 주말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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