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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어하는 아이 '연령별 발달 단계' 체크해보세요

입력 2015-05-15 19:35:00 수정 2015-05-18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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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상이하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운동능력이 좋고,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 비해 말을 떼는 속도가 빠르다. 이는 성별에 관련된 것만이 아니다.

남자아이라고 모두가 운동신경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연령별로 반드시 거쳐야 할 발달 과정이 있다. 이것이 조금 느리다고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지만, 눈에 띄게 심하다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 연령별 발달 과제

-1~2세
몸 전체의 움직임이 아직 미숙하지만, 걸음마를 시작한다.
장난감을 쥐고 놓는 단순한 방식으로 손놀이 한다.
빨대로 빨 수 있다.
양말 벗기, 똑딱이 단추 떼기, 신발 신기·벗기를 할 수 있다.

-3세
양말 모아 뛰기, 공 던지기, 한발 서기, 매달리기, 세발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다.
모양 따라 그리기,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물 속에 담근 빨대를 불어 거품 만드는 장난을 한다.
바지를 벗을 수 있다.

-4세
한발 뛰기, 발 굴려 그네 타기를 한다.
연필, 크레용 사용을 능숙하게 하기 시작한다.
젓가락 사용이 한결 나아진다.
앞 단추를 열 수 있다.
코를 풀 수 있다.

-5세
리듬감 있게 뛰며 앞으로 갈 수 있다. (ex. 스키핑skipping)
음악에 맞춰 율동을 따라하고,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
상의를 입거나 손가락 장갑을 혼자 낀다.
대변 뒷정리를 하고, 제법 능숙하게 목욕한다.

-6세
여러 방향으로 점프하기, 줄넘기, 네발자전거 타기, 양 손발을 교차로 움직이기를 할 수 있다.
후크 단추를 끼울 수 있다.
수건 등을 짤 만큼 악력이 생겼다.

이런 발달 과정을 적절히 따라간다면 다양한 감각이 종합적으로 통합돼 움직이고 있음을 뜻한다. 이를 '고유수용감각'이라고 하는데, 근육, 관절, 인대 힘줄에 감각수용기가 있어 신체 부위의 움직임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준다. 이것이 제 역할을 잘 해야 눈으로 보지 않고 관절을 구부리고,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힘을 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다.

운동신경이 다른 또래들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면 이 고유수용감각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감각 처리에 어려움을 보이는 이유는 유전, 타고난 기질, 환경 등 다양하다. 하지만 운동의 어려움으로 아이가 계속 신체 활동을 피하게 되면 더욱 발달이 더뎌지고, 아이의 자존감 또한 낮아진다.

아이는 "난 못해요", "어려울 것 같아요"라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거나 "시시해요", "너무 쉬워서 안할래요" 등의 말로 운동을 회피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개선이 안된다면 아이의 정서적인 위축감, 원만한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지능발달의 불균형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자녀가 아래 13개의 항목 중 과반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CHECK LIST

ㅁ자전거를 탈 때 양발로 페달 미는 것을 어려워한다.
ㅁ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을 번갈아 옮기는 것을 주저하거나 어려워한다.
ㅁ새로운 동작을 따라하고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워하는 편이다.
ㅁ몸의 오른쪽과 왼쪽을 헷갈린다.
ㅁ너무 세게 다루거나 얼마만큼 힘줘 다뤄야 할지 몰라서 의도치 않게 장난감을 잘 망가뜨린다.
ㅁ체육이나 스포츠 활동에 마지못해 참여하는 편이며, 앉아서 하는 활동을 더 선호한다.
ㅁ박자에 맞춰 손으로 장단을 맞추는 손놀이를 어려워한다.
ㅁ공놀이나 신체놀이를 할 때 타이밍을 잘 못 맞춘다.
ㅁ움직일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고, 움직임이 어색하고 서툴다.
ㅁ정글짐 오르내리기, 장애물 넘기, 원통 굴리기 등을 할 때 손발의 협응이 어색하고 서툴다.
ㅁ늘 자신에게 익숙하고 자신 있는 놀이만 하려고 한다.
ㅁ무언가를 시키면 순서가 뒤바뀌거나 효율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뒤죽박죽되는 경향이 있다.
ㅁ친구들의 놀이를 관찰만 하고 직접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시시하거나 재미없다고 비하해버리기도 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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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5 19:35:00 수정 2015-05-18 1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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