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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아이의 학습 호기심을 유발하는 올바른 방법

입력 2015-05-26 19:31:59 수정 2015-05-27 0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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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기만 해줘도 고마웠던 아이에게 언제부터인가 학습을 강요하고 있다면? '아이는 놀면서 배운다', '놀이를 통한 학습이 효과적이다' 등 수 많은 육아서, 부모교육에서 강조하는 육아법을 실천할 때이다.

학령 전 아이에게 있어 '학습'이란 앞으로의 학업에 밑바탕이 되어 줄 학습에 대한 동기, 흥미를 심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엄마들은 이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실전에서는 아이에게 더 많은 지식을 빨리 익히길 강요한다. 만 3~5세 아이에게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소개한다.

◆ 일상 생활이 곧 놀이이자 학습이다
놀이가 아이의 학습 동기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육아서나 전문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일상 생활도 알고보면 곧 놀이이자 학습이 된다. 아이와 산책을 하며 유심히 봤던 꽃, 나무, 풀, 곤충에 대한 정보를 함께 찾아보는 것, 함께 요리를 하며 재료의 양을 조절하고 조리시 변화를 관찰하는 것, 아이와 목욕을 하며 물에 뜨고 가라앉는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것 등 일상 속에는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학습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엄마가 먼저 이런 요소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의 관심을 유도해도 좋지만 사실 아이들이 먼저 이런 요소들을 지나치 않는 경우가 많다. 즉,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에 엄마도 함께 관심을 보이며 아이의 호기심이 충족될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 책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하며 지식을 넓혀간다
그림책은 아이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주는 좋은 도구이다. 특히, 그림과 스토리가 있어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는 자연스레 수과학, 미술, 언어적인 개념을 익히고 이에 호기심을 가진다.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그림책을 읽으며 가진 호기심을 스스로 추론하고 탐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다. 아이는 스스로 탐구하고 경험할 때 그 기억이 훨씬 오래 간다. 아이가 궁금한 것들을 책을 통해 찾다보면 아이 스스로 관심사가 생겨나고 지식을 확장해 나가는 데, 연령이나 수준이 높을수록 더 다양한 책들이 필요하다. 집에서 보유할 수 있는 책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자주 방문해 아이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아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정보, 이미지, 영상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처음부터 인터넷을 활용하게 되면 아이의 지식영역도 더이상 확장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나들이로 체험전, 박물관을 관람한다
요즘에는 음악, 미술, 요리, 수과학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전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체 활동이 활발한 만 3~5세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의 체험전들은 오감을 이용해 만지고, 듣고, 표현하고, 느끼는 방식이다. 또 아이들의 집중 시간이 짧은 것을 반영해 계속해서 흥미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시한다. 아이들은 오감 체험을 하면 새로운 지식들을 몸소 배울 수 있다.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도 최근 오감을 이용해 아이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아이의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할인 혜택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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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9:31:59 수정 2015-05-27 09:22:5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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