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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이 다가왔다면 주목! 여름철 산후조리법

입력 2015-05-27 19:38:00 수정 2015-05-2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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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김수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출산이 다가온 예비 엄마들은 몇 배로 힘들다. 꽁꽁 싸매야 하는 겨울 산후조리와 달리 무더운 여름철에는 살짝 방심하게 되는 것이 사실. 산후풍이라는 불청객을 맞고 싶지 않다면 여름철 산후조리법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자.

◆여름철 산후조리 기본 상식

1.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한여름에 산후조리를 한다고 해서 뜨거운 방바닥에서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많이 내면 산모가 탈진할 위험이 있다. 탈진하게 되면 그만큼 몸에 무리가 많이 가서 산후 회복이 더뎌진다. 땀띠가 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실내 온도만 유지하고 흡습성이 좋은 옷을 입어 상쾌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여름철 산후조리의 적정 실내 온도는 24~25도, 습도는 40~60% 정도다.

2. 약간 더울 정도로 이불을 덮는다
출산 후에는 땀구멍에 힘이 빠져서 식은땀이 많이 난다. 이때 이불을 뒤집어쓰고 일부러 땀을 빼면 수분이 과도하게 몸 밖으로 빠져나가 어지럽고 숨이 차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기 쉽다.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로만 이불을 덮는 게 적당하다. 또한 이틀에 한 번씩은 이불을 햇볕에 널어 말리고, 요 위에 얇은 패드를 깔아 땀이 많이 날 때마다 갈아준다.

3. 더울 땐 선풍기 바람을 쐰다
산모는 찬 바람을 쐬지 않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집안 온도가 너무 올라갈 때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이용해 실내 온도를 내려주도록 하자. 이때,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른 방이나 거실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서 산모가 있는 방의 온도를 내려주거나, 선풍기를 벽 쪽으로 향하게 해서 간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방법을 추천한다.

tip 자동차에 탈 때는 산모가 타기 전에 미리 에어컨을 틀어서 내부 공기를 식히고, 에어컨을 끈 뒤에 산모가 타는 것이 좋다.

4. 긴 소매 옷을 입고 실내에서도 양말은 꼭 신는다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철이야말로 방바닥의 냉기가 산모의 몸으로 파고들기 쉬운 계절. 산욕기(산후 6주)에는 실내에서도 양말을 꼭 신는 것이 좋다. 얇은 내복을 입는 것이 가장 좋지만 답답하다면 긴 소매 티셔츠나 긴 바지를 입어 팔다리를 노출하지 않는다.

5. 샤워기로 좌욕을 대신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회음부 청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너무 더울 때는 좌욕 대신 샤워기로 씻어도 되는데, 좌욕보다는 회복이 더딜 수 있으니 유의하자. 샤워기나 비데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상처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산후 일주일 후부터 배변을 본 뒤 잠깐씩 세정하는 정도로만 한다.

6. 온수로 씻고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한여름이지만 찬물 샤워는 금물. 산모라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 미리 욕실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아 욕실 안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샤워를 시작하자. 욕실에서 나오기 전에 물기를 닦아 몸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샤워를 할 수 없을 땐 젖은 수건이 아니라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는 것이 산후풍으로부터 안전하다. 물수건을 몸에 직접 갖다대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7. 냉장고 속 음식은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먹는다.
출산 후에는 치아와 관절이 약해지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풍치에 걸릴 수 있다. 몸의 기운이 차가워지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회복이 늦어지므로 찬 음식은 피한다. 냉장고에 있던 음식은 먹기 전에 미리 꺼내두어 찬기가 가실 정도가 됐을 때 먹는다. 과일 또한 차가운 기운을 없앤 후 먹는데, 과일은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초보 엄마들이 알아야 할 산후조리 Tip

-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신생아 감염의 원인은 대부분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아기를 만지기 때문이다.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외부인 역시 마찬가지다.

- 옷은 헐렁하고 따뜻하게 여러 벌 겹쳐 입는다
너무 덥게 입으면 통풍이 안 돼 산욕열을 악화시킬 수 있고, 때로는 회음부나 제왕절개 수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도록 한다.

- 잠을 충분히 잔다
하루 10~12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시로 자세를 바꾸면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회복에 좋다. 똑바로 누워 잘 때는 무릎을 세워 자도록 한다. 요는 몸이 배기지 않을 정도의 두께로 된 것을 깔고, 이불은 이마에 땀이 약간 밸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은 것을 고른다.

- 오로가 끝날 때까지 좌욕을 한다
좌욕은 회음절개 부위의 염증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가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시킨다. 치질 예방에도 좋다. 세정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좌욕이 끝나면 물기가 남아 있지 않게 비데나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린다.

- 이틀째부터 가벼운 운동을 한다
출산 후 가볍게 걷는 운동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자연분만의 경우 산후 2~3시간 후부터 병실 안을 걷기 시작한다.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수술 다음 날부터 부축을 받아 걷는 연습을 한다. 방광과 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 수유 시 손가락 관절에 주의한다
출산 직후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모유수유를 하다가 손가락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관절을 다치면 쉽게 낫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수유를 하거나 남은 젖을 짤 때는 유축기를 적극 활용한다.

- 골고루 영양을 섭취한다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매 끼 다양한 식단으로 골고루 챙겨 먹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임신 중 먹었던 엽산, 철분, 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좋다.

- 차고 짜고 딱딱한 음식은 피한다
출산 후에는 치아가 많이 약해져 있고 위의 기능도 저하되어 있다. 음식은 한 번에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또한 짜게 먹으면 체내 칼슘의 흡수가 어려워 산후조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싱겁게 먹도록 한다.

<참고- 임신출산육아대백과(삼성출판사)>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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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19:38:00 수정 2015-05-2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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