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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로 외출 삼가는 엄마들…아이들과 집에서 뭐하지?

입력 2015-06-10 19:11:00 수정 2015-06-1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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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온 나라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떠들썩한 가운데 감염에 대한 공포 분위기가 엄습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감염을 걱정한 부모들은 더욱 조심하며 외출조차 삼가고 있다. 나들이 하기 좋은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말에도 '방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밖으로 나가자며 칭얼거릴 아이들에 대비해 온 가족이 집에서 즐길만한 재미있는 놀이들을 소개한다. 준비물도 거의 필요 없고 놀이 방법도 간단하다.

01 베개 경주
배 아래 베개를 깔고 엎드려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누가 더 빨리 가나 시합하는 놀이. 거실처럼 넓은 공간에서 하는 게 좋으며 아이의 연령이나 신체 발달 수준을 고려해 트랙의 길이를 정한다. 아빠나 엄마가 적당히 아이를 배려하면서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포인트. 또 베개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베개 쌓아 올리기, 베개 징검다리 등 이왕이면 잠들기 전 하면 바로 취침으로 연결될 수 있다.

02 발바닥 손바닥 자
발바닥, 손바닥과 같은 신체를 이용해 길이를 재보는 놀이. 가족의 아이디어에 따라 손, 발외에 다른 신체부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OO의 머리카락, 발과 무릎사이 등.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의 길이를 손바닥 또는 발바닥으로 재보고 아이의 키, 어른의 키 또한 신체 단위로 측정해본다. 자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다 또는 크다' 길이를 비교해보면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길이, 단위, 측정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03 우리 집 벽화
커다란 전지를 사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미술 작품을 완성해보자. 작업 전에 벽화가 완성되면 붙일 곳을 미리 정하고 어울릴만한 그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아빠나 엄마가 미리 괜찮은 색감과 디자인의 그림을 찾아 아이들에게 보여주거나 미술관에 갔던 경험을 떠올려 봐도 좋다. 다만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존중해주자. 집안이 지저분해질 것이 두렵다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 한 벽면에 물감으로 벽화를 그리고 나중에 물로 지우면 뒷정리도 간편하다.



04 책 놀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책과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책으로 놀이를 해본다. 책 쌓기, 책 숨바꼭질, 책 매트 위에서 놀기 등 다양한 놀이 방법이 있다. 모서리가 날카로운 책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되 아이가 자유롭게 책으로 놀 수 있도록 하자.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려준 뒤, 이를 아이와 함께 인형극으로 재구성하면서 자연스레 아이가 책을 펼쳐보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인형은 종이를 이용해 막대인형, 종이인형을 만들거나 집에 있는 봉제 인형을 활용해도 좋다.

05 사다리 타기
가족 끼리 분담을 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가위, 바위, 보'와 같은 식상한 방법 대신 인간 사다리 타기를 해보자. 커다란 전지에 사다리를 그리거나 줄을 이용해 바닥에 사다리를 만들고 아이가 직접 사다리를 선택해 선을 따라 내려가보도록 한다. 하기 싫던 일도 이렇게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화분 물주기, 설거지하기, 빨래 개기 등 아이를 집안일에 동참시키는 것도 아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 잊지말자.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입력 2015-06-10 19:11:00 수정 2015-06-11 09:21:00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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