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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표 '딸기 교육법'으로 배우는 산수 맞춤 교육법

입력 2015-06-15 18:05:00 수정 2015-06-1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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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많이 활동하는 육아 커뮤니티를 보면 연령별로 아이 수학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학 공부를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아이는 수학에 대한 반감이 생긴다. 구구단을 19단, 20단까지 외운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놀면서 배울수록 아이는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학 머리'가 발달한다.

지난 14일 방송된 주말 예능프로그램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82회에서 추사랑은 아빠 추성훈이 딸기를 눈앞에 두고 내는 산수 문제를 척척 맞췄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의 산수 공부를 위해 딸기를 적극 활용했다. 딸기를 눈앞에 둔 사랑이는 아빠의 덧셈 뺄셈 문제를 완벽하게 풀었고, 이내 딸기 먹방을 선보였다.

딸기처럼 아이의 흥미를 끄는 대상을 활용해 수학 공부를 시작하면 아이를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 딸기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귤이나 사과와 같은 과일을 활용하면 좋다. 엄마아빠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수학 영재를 길러낼 수 있다.

◆ 엄마아빠와 쉽게 하는 산수 놀이법

1. 손가락으로 숫자 세기
아이는 한 손으로 하나부터 다섯까지, 두 손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배울 수 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도록 손가락에 작은 모자를 씌우거나 귀여운 표정을 그려도 좋다. 열까지 배우고 나면 아이의 손까지 합쳐 스물까지 배워 보도록 하자.

2. 달력으로 숫자 배우기
아이가 숫자의 모양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도구로 달력만한 것도 없다. 특히 벽에 거는 큰 달력은 아이의 숫자 공부에 제격이다. 월이 바뀔 때마다 달력을 찢어 아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숫자 칸에 색칠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숫자를 오려서 붙여보는 등 신나는 놀이를 해 보자. 아이는 달력을 빨리 뜯고 싶어 한 달의 마지막 날을 애타게 기다릴 것이다.

3. 엘리베이터에서 변하는 숫자 맞추기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외출할 때 타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숫자 공부를 할 수 있다. 집이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역, 극장, 백화점 등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층이 바뀔 때마다 숫자가 변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숫자와 층의 개념을 가르치자. "우리 집은 몇 층에 있지?"라든지 "할머니 댁은 몇 층이지?"와 같은 질문으로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하도록 한다.

4. 자동차 번호판 찾기 놀이
아이가 숫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 주차장에서 자동차 번호판 찾기 놀이를 하자. "아빠 차 번호판 어디 있지?"부터 시작하면 아이는 아빠의 차 번호판보다는 아빠의 차종, 색을 먼저 찾을 것이다. 이때 차의 번호판에 있는 숫자들을 알려 주고 다른 차 번호판 찾기로 놀이를 확장시켜 나가자. 도로에 주차된 차를 볼 때마다 번호판을 읽는 아이를 볼 수 있게 될 것.

5. 시계 보기
아이가 '언제'라는 말을 사용한다면 시간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 주자. "엄마는 시계 바늘이 2에서 6까지 갈 동안 청소를 할 거야", "시계 바늘이 0에 가면 밥을 먹을 거야" 식으로 활동과 시간을 연결해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면 아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엄마가 한 말을 꼭 지킴으로써 아이에게 시간 약속의 소중함도 함께 가르치도록 하자.

6. 마트에 가서 쇼핑하기
산수 교육은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단위가 큰 숫자를 셀 줄 알게 되면 돈에 대한 개념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 1000원이나 5000원, 혹은 1만원 지폐를 들고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 보자. 이때 아이는 돈이 부족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7. 은행에 가서 저금하기
돈의 부족함을 알게 된 아이는 돈을 모으려고 할 것. 이때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가서 아이에게 돈을 저금하는 재미를 알려 주자. 숫자가 찍힌 통장을 보여 줘도 좋고, 저금통에 꽉 찬 동전을 지폐로 바꾸는 경험 모두 아이에게는 신기한 경험이다. 돈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추지 않도록 주의할 것.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5-06-15 18:05:00 수정 2015-06-16 09:1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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