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공원 나들이 갈때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마실 물, 돗자리 등 다양한 준비물이 있지만 아이들 기살려주는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비눗방울 놀이다.
비눗방울 놀이를 가지고 온 아이가 한 명 있으면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몰려들고 저마다 한번 해보고 싶다고 조르기 마련.
비눗방울 놀이는 놀이공원이나 야외 유원지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매번 사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엄마아빠표 비눗물을 만들어보자.
집에서 엄마아빠가 조금만 부지런해 진다면 더 크고 오래가는 비눗방울을 만들 수 있는 비눗물을 만들 수 있다.
< 비눗방울이 더 크고 오래가는 비눗물 만들기 >
세제와 물을 섞는 비율을 달리하면 다양한 비눗물을 만들 수 있다. 여러가지 크기의 깨끗한 유리병을 준비해 농도가 다른 비눗물을 담아보자.
1. 효과가 제일 좋은건 역시 주방 세제.
2. 따뜻한 물의 비율이 8~10이면 세제는 최소한 1이 되도록 섞는다.
예를 들어 물이 1/2컵(125ml)이라면 세제는 1큰술 정도(15ml), 물이 5컵이라면 세제는 1/2컵이 돼야 한다. 물의 양에 비해 세제를 많이 넣으면 초대형 비눗방울을 만들 수 있다. 거품이 넘치지 않게 조심하며 저어주자.
3. 젤라틴 가루나 글리세린을 넣으면 비눗방울이 터지지 않고 더 오래간다. 젤라틴이나 글리세린을 구하기 어렵다면 가정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설탕을 이용해보자. 비눗방울을 마르면 터지는데, 이런 물질들을 비눗방울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물 : 비누 : 설탕(또는 젤라틴이나 글리세린)의 비율은 6 : 1 : 1 로 하면 된다.
4. 가능하다면 비눗물을 하루나 이틀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사용하기 직전 냉장고에 몇 분간 넣어둔다. 이렇게 하면 비눗방울이 더 오래간다.
5. 비 오는 날은 대기 중 습도가 더 높기 때문에 비눗방울의 증발도 늦어져 더 오래 간다.
< 초대형 비눗방울 >
준비물 : 실(약 90cm), 빨대 2개, 세제의 농도가 진한 비눗물, 큰 쟁반
1. 실 사이에 손잡이용 빨대 두 개를 넣고 끝을 묶는다.
2. 큰 쟁반에 준비한 비눗물을 붓고 손을 적신다.
3. 빨대를 양손에 하나씩 잡고 실이 비눗물에 잠기도록 담근다.
4. 비눗물에서 빨대를 들어 올린 다음, 실이 팽팽해지도록 빨대를 잡아당긴다.
5. 빨대를 몇 번 더 당겨가며 흔들어 준다.
6. 빨대를 맞붙이듯이 가까이 잡고 거대한 비눗방울을 만든다.
참조=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실험 380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