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아빠' 박지성이 명품 남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가정적인 명품 남편들의 명단이 소개됐다. 이때 7위에 오른 박지성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9년 동안 33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한 편당 10억원에 달하는 광고에 출연해, 용인시에 완공된 빌딩에서는 연 2억원 이상의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요리를 잘하고 가정적이기까지 하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후 얻은 숙소가 한식당과 멀어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로 요리를 시작한 박지성은 임신으로 고생하는 아내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찜닭은 물론 김밥까지 손수 만들어 주는 자상함으로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임신한 아내에게는 남편의 애정표현이 가장 큰 힘이 된다. 박지성처럼 요리를 잘 못하더라도, 연봉이 높지 않을지라도 아내를 챙기는 마음을 보여주면 된다. 임신으로 예민해진 아내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예비 아빠들을 위한 아내 배려법
1. 아내의 임신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해 주세요
임신 소식을 들은 후 믿어지지 않는 것은 아내도 마찬가지다.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내를 꼭 안아 주자.
2. 아내가 입덧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아내의 입덧은 태아의 영양 섭취에 바로 영햐을 미친다. 아내가 잘 먹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주도록 노력하자.
3. 정기 검진일을 꼭 체크해 주세요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에 온 산모들과 혼자 온 산모들은 표정부터 다르다. 항상 든든하게 아내 옆을 지키며 임신의 기쁨을 공유하는 아빠가 되자.
4.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은 삼가 주세요
의견이 충돌할 때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을 하면 아내의 마음에 큰 상처가 생긴다. 임신 중 서운했던 일은 평생 간다. 서로 배려하는 대화,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5. 하루에 한번씩 안부전화를 걸어주세요
“밥 먹었어?”,“ 무엇을먹었어?”,“ 어디 아픈 데는 없어?”,“ 오전엔 뭐했어?”등 특별히 할 말이 없어도, 짧은 전화 한 통이 예비엄마에게 작은 위안이 된다.
6. 예비엄마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세요
남편의 정성스러운 행동은 태아의 두뇌 발달은 물론, 예비엄마의 심신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태담까지 해 준다면 금상첨화.
7. 임신 후기에는 마사지를 해주세요
임산부는 몸이 잘 부어서 저녁이면 손발이 퉁퉁 붓는다. 자다가 종아리나 발에 쥐가 나는 일도 다반사다. 이때 마사지는 아내의 임신 우울증을 예방하고 완화해 주는 효과적인 남편의 애정표현 방법이다.
8. 아내와 함께 출산준비물을 살피세요
아내가 알아서 다 할 거라는 방심은 금물. 아내와 함께 베이비페어나 백화점 등을 다니며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체크하자. 아이의 옷과 신발을 보면 아이의 탄생이 더욱더 기다려질 것.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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