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모기'를 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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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숙면을 방해하는 불청객 '모기'. 귓가에서 윙윙거리는 모기 소리, 물린 곳의 가려움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더군다나 여름에는 야외 활동도 늘어나 모기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모기는 체온,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대사가 활발하고 피부가 얇은 어린아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여성, 건강한 사람을 많이 문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참지 못하고 상처를 긁어, 모기 물린 자국이 흉터로 남기도 한다. 또 모기는 뇌염, 말라리아, 뎅기열과 같은 질병을 전염시키는 주범이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지긋지긋한 여름 모기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은?

◆ 몸을 자주, 깨끗이 씻는다
땀냄새는 모기를 유인한다. 모기를 피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땀 흡수가 빠른 재질의 옷을 입는다. 잠들기 전에는 샤워를 해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한다. 씻은 후에는 향이 자극적인 스킨이나 비누, 향수 등의 사용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 고인 물을 제거한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 물에서 서식한다. 따라서 화장실이나 싱크대에 남은 물기는 수시로 닦아주고 꽃병의 물도 자주 갈아준다. 집 가까운 곳에 물웅덩이가 있다면 없애준다.

◆ 천연 모기퇴치제를 이용하자
계피 특유의 향은 모기를 몰아내는 데 즉효다. 계피 끓인 물을 알코올에 희석해 집 안 곳곳에 뿌리자. 이때 흰천엔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덜 익은 토마토의 즙을 작은 용기에 담아 창문과 하수구 등 모기가 들어오는 곳에 두면 모기가 모여들지 않는다. 오렌지 껍질에는 살충 성분이 있어 이를 태우면 천연 모기향이 된다. 이 밖에도 아래향, 구문초, 제라늄 등이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다.

◆ 선풍기를 사용하자
모기는 몸체 길이가 비슷한 파리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비행속도가 느린데다 긴 날개와 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도 모기가 1m 안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 밝고 환한 색상의 옷을 입는다
모기는 색맹이지만 파장을 통해 약간의 색상을 구분할 줄 안다. 모기는 강렬하고 어두운 색에 더 모여듦으로, 외출 시에는 흰색, 파스텔컬러와 같은 밝은 색상의 옷을 입도록 하자. 이는 모기가 싫어하는 컬러일 뿐만 아니라 모기가 접근하면 쉽게 눈에 띈다.

◆ 모기는 콜레스테롤을 좋아한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피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많은 열량을 내는 콜레스테롤을 좋아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모기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된다.

◆ 모기 퇴치 용품을 활용하라
모기퇴치용품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모기의 물리적인 접근을 차단하는 모기장, 모기 퇴치 효과가 뛰어난 모기향과 리퀴드형 방충제, 몸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모기기피제 등이 있다. 용도에 맞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자.

숲이나 물가에서 캠핑을 즐기거나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라면 모기∙진드기 기피제는 필수. 하지만 활동량이 많을 때, 무겁거나 부피가 큰 모기약은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간편하게 손목에 매는 밴드형 기피제나 옷에 부착하는 패치형 기피제를 선택한다. 밴드부착형 '홈키파 마이키파'는 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천연 시트로넬라 오일이 70% 함유된 '알파액'을 동봉된 밴드에 점적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는 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모기퇴치제 속 화학성분이 걱정이라면, 연약한 어린이에게도 안전한 모기퇴치제가 있다. '오프 미스트 키즈'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어린이부터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제품이다. 몸에 미스트처럼 뿌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 캠핑, 등산 등의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돼 피부 수분 유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과일향을 첨가했다. 한 번 뿌리면 2시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