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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센스있는 엄마의 장마철 대비 방법

입력 2015-06-24 13:57:00 수정 2015-06-2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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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장마 시작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서는 "장마전선이 24일 제주, 25일 남해안, 26일 남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지나면서 강수구역이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28일쯤 제주도 남쪽 해상(북위 30도 부근)으로 남하했다가 30일께 다시 북상해 7월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기 제거는 물론 비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법이 필요하다. 장마철 대비 살림 노하우와 비 피해 대비법, 아이와 함께 제습제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 장마철 대비 살림 노하우


1. 빨래를 헹굴 때는 식초 두 방울
어쩔 수 없이 장마철에 빨래를 해야 한다면 마지막 헹굴 때 식초 두 방울을 떨어트려 주자. 식초를 넣으면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2. 빨래 건조대 아래 신문 놓기
빨래를 말릴 때 건조대 아래에 신문을 놓아두고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훨씬 빠르고 보송보송하게 말릴 수 있다.

3. 양초(향초) 활용하기
양초를 활용해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해 보자. 양초는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크고 냄새 제거에도 좋다. 다양한 향을 고를 수 있으니 가족들이 좋아하는 향으로 선택하자.

4. 보일러로 습기 제거
장마가 길어져 습기 때문에 불쾌할 정도라면 보일러를 30분 정도 틀어서 집안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 장마철 비 피해 대비법


1. 집 안팎을 꼼꼼히 정비한다
누전 차단기가 잘 작동하는지, 하수구와 배수구는 막히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시골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있다면 지붕이 강풍에도 날아가지 않을 만큼 튼튼한지, 물은 새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오래된 축대, 담장도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미리 정비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면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2. 스마트폰이나 TV로 기상변화 확인
TV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기상상황을 체크해 재난상황을 대비하자. '재난 알리미', '날씨'와 같은 앱으로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큰비가 오더라도 한발 앞서 대처할 수 있다.

3. 비상 대피소와 연락망 미리 확인
비 피해로 일어날 수 있는 침수나 산사태를 대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주변 대피소와 통신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관공서 연락처와 비상 연락망 등도 알아두면 좋다.

4. 비상용품은 철저히 준비
비상식량과 식수, 구급약, 위생물품 등을 준비하고, 잘 보이는 곳에 놓아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자.

5. 아이들에게는 재난 안전 교육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큰비를 만나면 당황하거나 패닉에 빠지기 쉽다. 미리 대피소 가는 법, 비상연락하는 법,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 주자. 국가재난정보센터(www.safekorea.go.kr), 재난안전교육포털(portal.cdi.go.kr ) 홈페이지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난 대비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있으니 참고할 것.

◆ 아이와 함께하는 장마철 습기 제거


1. 염화칼슘과 페트병으로 천연제습제 만들기
장마철에는 옷장과 신발장에서 눅눅함이 느껴진다. 이럴 때는 아이와 함께 천연제습제를 만들어 습기를 잡아 보자. 염화칼슘은 제 무게의 14배에 달하는 습기를 흡수하고 물이 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습제와 같은 역할을 해낸다. 음료수를 다 먹은 페트병에 염화칼슘을 넣고 한지로 입구를 막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어 주면 제습제로 안성맞춤이다.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색연필이나 크레용 등으로 페트병과 한지를 꾸미도록 하면 더욱 소중한 제습제가 될 것.

2. 신문지 돌돌 말기
신문지를 활용해 제습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신문지를 돌돌 말아 신발 안이나 겨울철 옷처럼 두꺼운 곳, 이불 등 사이사이에 한 장씩 넣어주자. 장마철에도 옷을 쾌적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3. 집안에 숯 두기
숯을 준비해서 넓은 그릇에 가득 담아 집안 곳곳에 두면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숯을 어디에 두면 좋을지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해 보자. 숯은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쾌적한 집 안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도와 준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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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3:57:00 수정 2015-06-2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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