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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vs 직장' 갈등하는 워킹맘들을 위한 노하우

입력 2015-06-28 09:50:00 수정 2015-06-28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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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는 없을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퇴사까지 고려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남, 녀 직장인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5%가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82.6%가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으로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해봤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누가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고 생각할까. 성별로 봤을 때는 '남성'(34.9%) 보다는 '여성'(65.1%)이, 조건으로 봤을 때는 '맞벌이에 자녀가 있는 경우'(68%)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맞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 '외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는 각각 5.2%, 1.7%에 그쳐 맞벌이보다는 자녀의 유무가 가정과 직장 사이의 갈등 요인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의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0.1%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가족간의 싸움, 마찰횟수 증가'를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간의 대화시간 부족'(24.4%), '갈수록 엉망이 되는 집안 살림'(19.8%), '가족행사의 불참'(8.1%), '가족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4.7%), '좁혀지지 않는 자녀와의 거리감'(2.9%)의 순이었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의해 직장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퇴사 및 이직욕구 증가'(3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업무 사기저하 및 권태감'(32.6%), '직장에 대한 만족도, 충성도 감소'(20.9%),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5.2%), '생산성 감소'(2.3%)가 그 뒤를 따랐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잦은 야근 및 초과 근무'(30.8%)가 1위로 뽑혔다. 이외에 '자녀 양육 문제'(27.9%), '고용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27.3%), '잦은 회식 및 술자리'(11.6%), '잦은 출장'(2.3%)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가정과 직장 중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83.7%가 '내 가족이 있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직장을 더 중요시하는 응답자는 16.3%에 그쳤다.

◆ 워킹맘을 위한 직장과 육아 병행 노하우

1. 아이에게 일에 관련해 사과하지 않기
"엄마가 일이 바빠서 너와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대신 "엄마는 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야. 엄마가 없으면 회사 일이 안돼" 라고 말하자. 아이가 '우리 엄마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존경심을 갖게 된다.

2. 아이에게 엄마의 일을 이해시키기
엄마(혹은 아빠)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자. 아이 입장에서는 '회사 일' 때문에 엄마아빠를 자주 볼 수 없으니 회사가 미울 수 있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이 도움을 받는지 아이에게 알려 주면 .

3. 아이의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기
아이 교육의 성공 노하우는 정보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킹맘일지라도 아이의 친구 부모, 선생님 등과 친분을 유지해야 한다.

4. 둘 다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지 말기
자기 컨디션을 챙기는 것이 워킹맘의 가장 큰 숙제다.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회사와 가정 모두 공백이 생긴다. 회사에서 돌아와 밀린 집안일을 하는 대신 10분이라도 좋으니 아이에게 집중해서 제대로 놀아주자. 설거지나 청소보다 중요한 일이 아이와의 교감이다.

5. 남편의 도움을 받기
퇴근하고 나서 몸이 힘든 것은 남편도 아내도 마찬가지. 청소나 쓰레기 버리는 일은 남편이, 설거지와 빨래는 아내가 하는 식으로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 매일 하기가 힘들다면 요일을 분담해도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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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09:50:00 수정 2015-06-28 09:50:00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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