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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엄마표 손뜨개] (1) 여름에도 시원한 옷 DIY- 아기 니트

입력 2015-07-02 18:05:00 수정 2015-07-02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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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는 여름과 어울리지 않는다? 고수 니터(knitter)들은 여름에도 니트를 입는다. 바로 여름실(summer yarn)을 이용해서.

프랑스 손뜨개 잡지 '필다르'와 국내 최대 손뜨개 DIY 쇼핑몰 '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가 합작해 출판된 '내 아이가 좋아하는 옷 french style'. 손뜨개를 사랑하는 엄마들이라면 주목하자.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힐 수 있는 아이 니트 손뜨개 과정을 '내 아이가 좋아하는 옷 french style'에서 발췌했다.

◆ 여름실 Summer yarn

-면cotton
여름 옷감으로 면만큼 흔하게 사용되는 섬유는 없다. 그만큼 장점이 많은 면실의 주된 특징은 가공이 쉽다는 것이다. 튼튼하고 무엇보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강해 여름실로는 제격이다. 중간에 비어있는 중공이 있어 무게도 가볍다.

-마linen
여름 옷감하면 떠오르는 마. 줄기섬유에서 뽑아낸 마는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섬유 중 하나다. 산업혁명으로 면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 그 그늘에 가려지게 됐지만, 마만큼 여름에 잘 맞는 섬유도 없다. 흡습력이 면보다 훨씬 강해서 수분과 땀을 잘 흡수하고 발산 시킨다. 무엇보다 피부에 닿는 질감이 시원해 여름에 적합하다. 하지만 탄력성이 좀 부족하고 쉽게 구겨지는 성질 때문에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레이온rayon, 텐셀tencel, 리오셀lyocell

천연 섬유들은 자연 친화적이지만 키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연재해에 영향을 받는다. 또 화학섬유에 비해 가공 공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화학섬유들도 많이 쓰인다. 여름용 화학섬유인 레이온은 겉 보기에는 실크와 매우 흡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인견사(사람이 만든 실크)라고 많이도 불린다.

이는 습기를 잘 흡수해 여름 의류를 만들기 적합하다. 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생산 시 공해물질이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공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서도 레이온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텐셀, 리오셀이 최근 가장 각광 받는 화학 섬유다.

-섬머울summer wool
가을과 겨울에만 사용하던 울을 여름용으로 제작한 것이 섬머울이다. 울은 원래 구김이 없고, 습기를 잘 빨아들여 산뜻한 느낌을 주는데, 특성상 여름에는 맞지 않았다. 울에 레이온을 감아 꼬임을 준 섬머울로 만든 옷은 까슬까슬한 감촉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니트 베리에이션

기본 니트에 엄마가 디자인한 여러 가지 장식을 달아 변화를 줄 수 있다. 메리야스뜨기로 기본 니트를 만들고 끝단은 코막음으로 마무리한다. 여기에 레이스 칼라, 꽃, 보타이를 달면 세가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사이즈 6개월 (키 67cm)

준비물 니트: 필다르사 코튼3(코튼 100%) 아이보리 3볼
장식: 아이보리 1볼, 코랄핑크 1볼, 파우더핑크 1볼, 그레이 1볼, 소프트블루 1볼
대바늘 3mm, 코바늘 4호, 마커링, 안전핀, 스냅단추(지름 9mm) 5개

기법 메리야스뜨기, 오른코 줄이기, 왼코 줄이기(2코 모아뜨기), 코 늘리기
코바늘(사슬드기, 빼뜨기, 짧은뜨기, 긴뜨기, 1길 긴뜨기, 2길 긴뜨기)

만들기

<몸판> 1장으로 뜬다
1. 아이보리색 실과 대바늘 3mm로 시작코 142코를 만들어 메리야스뜨기 한다.
2. 52단(15cm)까지 뜬 다음 53단부터 양쪽 38코씩 안전핀에 걸어둔다. 가운데 66코(앞판)는 양쪽에서 3코 코막음→2단마다 2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1코씩 2번 줄이기 한다.
3. 60단 52코가 된다. 84단(24cm)까지 이어 뜬다.
4. 85단 겉뜨기로 19코 뜨고 14코 코막음 한 후 남은 코로 다음과 같이 한쪽 어깨씩 앞목줄임 한다.
: 목둘레 쪽으로 2단마다 3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2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1코씩 1번 줄이기→4단마다 1코씩 1번 줄이기
5. 94단(27cm) 12코가 된다.
6. 95단부터 다음과 같이 되돌아뜨기(왼쪽 아래로 경사)해 어깨처짐을 준다. 남은 코는 안전핀에 걸어둔다. : 2단 마다 4코씩 3번 되돌아뜨기
7. 4번에서 남아 있는 19코도 같은 방법으로 대칭되게 뜬 다음 남은 코는 안전핀에 걸어둔다.
8. 2번 오른쪽 안전핀에 걸어둔 38코(왼쪽 뒤판)로 왼쪽에서 3코 코막음→2단마다 2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1코씩 2번 줄이기 한다.
9. 60단 31코가 된다. 94단 (27cm)까지 이어 뜬다.
10. 95단부터 다음과 같이 되돌아뜨기(왼쪽 아래로 경사)해 어깨처짐을 준다. 남은 코는 안전핀에 걸어둔다. : 2단마다 4코씩 3번 되돌아뜨기 (어깨: 12코)
11. 10번과 목둘레 쪽에서 10코로 코막음→ 2단마다 9코씩 1번 줄이기를 동시에 한다.
12.. 100단에 남아 있는 12코를 안전핀에 걸어둔다.
13. 2번 왼쪽 안전핀에 걸어둔 38코(오른쪽 뒤판)로 위와 대칭되게 작업한다. 남은 코는 안전핀에 걸어둔다.


<소매>
1. 아이보리색 실과 대바늘 3mm로 시작코 48코를 만든다. 양쪽에서 8단마다 1코씩 7번 옆선을 늘리며 메이야스뜨기 한다.
2. 56단 62코가 된다. 62단(17.5cm)까지 이어 뜬다.
3. 63단부터 다음과 같이 양쪽을 줄이며 소매산을 만든다. : 양쪽으로 4코 코막음→2단마다 4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3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2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3코씩 1번 줄이기→2단마다 4코씩 2번 줄이기
4. 전체높이 76단(21.5cm)이 된다. 다음 단에서 남아 있는 14코 모두 코막음한다.
5. 같은 방법으로 1장 더 뜬다.


<연결하기>
1. 앞판과 뒤판의 어깨를 연결한다.
2. 아이보리색 실과 대바늘 3mm로 목둘레에서 시작코 73코를 잡은 후 바로 다음 단에서 모든 코를 코막음한다.
3. 소매의 옆선을 꿰맨 다음 소매를 몸판의 진동둘레에 달아준다.
4. 뒤여밈을 따라 1코(시접코)씩 안면으로 접어 봉제실로 감침질하며 고정한다.
5. 뒤여밈이 2cm 겹치도록 놓고 다음 스냅단추 5개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꿰맨다.


◆ 액세서리 만들기


<꽃>
아이보리색 실과 코바늘 4호로 작은 꽃잎과 큰 꽃잎을 뜬다.
작은 꽃잎
① 사슬뜨기 11코로 시작한다.
② 1단 : 짧은 뜨기 1코→(코마다 1길 긴뜨기 3코씩)x9→짧은뜨기 1코
③ 실을 자르고 마무리한다.
큰 꽃잎
① 사슬뜨기 14코로 시작한다.
② 1단 : 짧은 뜨기 1코→(1코마다 1길 긴뜨기 3코씩)x12→짧은뜨기 1코
③ 실을 자르고 마무리한다.


<보타이>
1. 그레이색 실과 코바늘 4호로 뜬다.
① 사슬뜨기 15코로 시작한다.
② 1~7단: 사슬뜨기 1개(기둥코)→짧은뜨기 15코
③ 실을 자르고 마무리한다.
2. 가운데를 실로 여러 번 감은 후 고정한다.


<별>
1. 스카이 블루색 실과 코바늘 4호로 그림 도안을 따라 뜬다.
2. 별의 가장자리로 빼뜨기 1단을 돌려 뜬다.
3. 실을 자르고 마무리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7-02 18:05:00 수정 2015-07-02 18:07: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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