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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을 위한 엄마표 손뜨개] (3) 바늘이 필요 없는 암&핑거 니팅법

입력 2015-07-04 09:38:02 수정 2015-07-04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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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이 팔과 손가락으로 하는 뜨개질인 암&핑거 니팅.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뜨개법은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바늘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크기가 넉넉한 편물 제작도 팔과 손가락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

영국의 수예 전문 기자 로라 스트럿의 '나의 첫 암&핑거(홈스토리)'는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암&핑거 니팅으로 의류, 소품,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몇 뭉치의 실타래, 손과 팔만으로 누구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암&핑거 니팅, 우리도 시도해 보자.

◆ 암니팅 기본 기법
롱테일 방식으로 코잡기
암니팅으로 뜨개질 할 때는 주로 실타래에서 어느 정도 풀어낸 실로 코를 잡는 롱테일 방식으로 하는데, 단단하고 안정적인 코를 기반으로 시작할 수 있어 좋다.


1. 첫 과정 실타래에서 풀어낼 적당한 실 길이는 10개의 코를 만들고자 할 경우 손목에서 팔꿈치 아래까지의 1~2배정도의 길이다.


2. 실을 어느 정도 풀어낸 뒤 실타래 부분을 돌려 작은 원을 만들고 뒤에서 앞쪽으로 원을 통과시키며 고리모양 나오도록 만들어준다.


3. ②의 고리부분을 오른손에 끼워 손목까지 밀어 넣는다. 이때 실타래 부분 실을 잡아당겨 바싹 감싸도록 조절한다. 나눠진 두 갈래의 실 중 실타래 끝 실을 왼쪽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고, 실타래 실은 오른쪽 방향으로 가도록 놓는다. 두 실을 이렇게 놓으면 코잡기 할 준비가 끝난다.


4. 두 갈래의 실 중 실타래 끝 쪽의 실이 왼쪽 손바닥을 지나 엄지손가락에 걸쳐지게 해 실타래 끝 쪽의 실이 손목 근처에 떨어지게 하고 실타래 실은 왼손가락 둘째, 셋째 사이에 걸쳐준다.


5. 오른손을 왼 손바닥에 겹치듯 놓으며 왼손에 있는 실 중 가장 하단에 있는 실 아래로 통과시킨 뒤, 가장 상단에 있는 실 위에 올려놓는다.


6. ⑤의 상태에서 왼 손바닥 위 가장 상단에 있는 실을 잡고, 오른손을 고리 사이로 통과시켜 당겨준다.


7. 이렇게 만들어진 고리는 코가 되며 손목까지 밀어 넣어준다.


8. 실 끝 쪽의 실과 실타래 실을 차례로 잡아당기며 코가 손목을 잘 감싸도록 알맞게 조절한다.


9. 이 과정을 반복하며 필요한 만큼 만든다.

코막음
필요한 만큼 뜨면 코가 풀리지 않도록 코막음를 해야 한다.

1. 왼팔에서 뜨개질을 마무리한 뒤, 오른팔로 첫 코를 뜬다.

2. 두 번째 코도 같은 방법으로 떠준 후 왼손으로 오른팔에 있는 첫 번째 코를 주워 두 번째 코를 덮어씌우며 오른손에서 빼낸다. 이 때 두 번째 코는 첫 번째 코가 풀리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3. 왼팔의 한 코를 오른팔로 넘겨 뜬 뒤, 같은 방법으로 첫 번째 코로 두 번째 코를 덮어씌운다. 단 전체에 걸쳐 먼저 뜬 코가 나중에 뜬 코를 막는 같은 작업을 반복한다.

4. 단 끝까지 작업을 마치면 오른팔에 마지막 한 코가 남는다. 마지막 코를 팔에서 빼기 전에 살짝 느슨하게 해 주고 코 사이로 실타래 실을 통과시킨 뒤 당겨서 마지막 코를 조여준다. 남은 실타래 실은 완성된 편물에 엮어 마무리하거나 다른 편물을 추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방울 전등갓 커버>

방울 장식이 달린 니트 커버로 탁상용 전등에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재료
카티아 빅 리본(Katia Big Ribbon) 패브릭 얀(면 50%, 폴리에스테르 50%, 1볼 200g, 약 72m), 22번 색상 1볼, 핑크 계열의 방울 장식 65 cm, 강력 접착제나 글루건

완성 크기
약 19cm의 갓에 씌울 수 있는 크기

작업 시간
오후 반나절

암니팅 방법
팔 길이 1.5배 정도의 실을 풀어서 7코를 만든다.
겉뜨기로 10단을 뜨고, 코막음한다.

전등갓 커버 만드는 방법
첫 단과 끝단을 맞대어 실 끝 쪽의 실로 메리야스 잇기하여 연결하고 전등갓 아래쪽에 방울장식이 달랑거릴 수 있도록 글루건이나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전등갓 하단의 테두리를 빙 두르며 장식을 붙인다. 전등갓에 커버를 씌운 뒤, 접착제를 군데군데 조금씩 발라 커버를 고정해주며 마무리한다.

응용TIP 더 큰 사이즈의 전등갓 커버를 만들려면 콧수와 단수를 늘려주기만 하면 된다.

<랩 조끼>

짜임이 가장 단순하여 암니팅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금방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조끼.

재료
로언 빅 울 (초극태사, 메리노 울 100%, 1볼 당 100g, 약 80m), 콘크리트(061) 5(6, 7)볼, 숄 핀

숄의 대략적인 치수
Small- 55, Medium- 66, Large- 77

작업 시간
오후 반나절

암니팅 방법 (신체별 치수는 작은 순서부터 차례대로 괄호 안에 표기)
-뒤판
네 가닥의 실을 합쳐서 팔 길이의 4(5, 6)배를 풀어 롱테일 방식으로 7(9,11)코를 만든다.
16(18, 20)단을 겉뜨기하고, 코막음한다.

-옆판 (2장 만들기)
네 가닥의 실을 합쳐서 팔 길이의 1~1.5배를 푼 다음, 롱테일 방식으로 3(5, 7)코를 만든다.
16(18, 20)단을 겉뜨기하고, 코막음한다.

랩 조끼 만드는 방법
뒤판과 두 옆판의 앞면이 보이도록 펼쳐놓은 다음, 차례대로 옆단끼리 맞대어 놓고, 코막음한 단에서 위로 올라가며 31(32, 33cm)만큼 메리야스 잇기 방법으로 꿰매어 옆단 아랫부분을 연결한다. 그런 다음, 코잡기한 단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25(26, 27cm)만큼 꿰매어 옆단 윗부분을 연결한다. 두 번째 옆판도 같은 방법으로 뒤판과 연결한다. 실타래 끝의 실은 모두 편물 안으로 엮어 넣어 마무리한다.

응용TIP 더 가벼운 느낌의 랩조끼를 원한다면 실의 가닥수를 줄여서 짜임이 더욱 느슨하고 헐렁하게 만들자. 옷을 더 크거나 작게 만들어 자신의 신체 치수에 맞추려면 콧수와 단수를 늘리거나 줄이면 된다.

두 손가락 핑거니팅 기본 기법
코잡기

1. 실타래 끝을 왼 손바닥에 놓고 실타래 부분으로 중지 안쪽을 돌며 감아준다.
2. 실타래 부분을 검지와 중지 사이로 8자 모양 그리듯 감아주며 손가락마다 두 개의 고리가 생기도록 만든 후, 팔자의 중앙을 지나 손바닥에 놓아준다.

코뜨기

1. 검지부터 아래쪽 고리를 위쪽 고리위로 넘겨 손가락에서 빼낸다. 중지의 아래쪽 고리도 같은 방법으로 빼내면 첫 번째 코가 만들어진다.


2. 다시 검지와 중지에 8자 모양으로 실을 감아 손가락마다 두 개의 고리를 만든다.


3. ②와 마찬가지로 검지부터 아래쪽 고리를 위쪽 고리 위로 넘겨 손가락에서 빼낸다.


4. 중지의 아래쪽 고리도 같은 방법으로 뺀다.

5. 한 단씩 뜰 때마다 실을 살살 당겨 코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원하는 길이만큼 계속 뜬다.

코막음
1. 원하는 길이만큼 뜨고 나면, 검지와 중지에 하나의 고리를 만들 만큼의 실만 남기고 잘라낸다.


2. 손가락에서 고리를 빼고 실 끝을 고리 사이에 넣는다.


3. 실 끝을 당겨 고리를 조여주며 코막음한다.

<폼폼 가랜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의 가랜드는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할 뿐 아니라 생일이나 가족 기념일에 장식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날을 만들어 준다.

재료
캐스케이드 220 수퍼와시(Cascade 220 Superwash) 병태사(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메리노 100%, 1볼 100g, 약 200m), A-화이트(871) 1볼, 아라쿠니아 프엘로(Aracunia Puelo) 병태사(베이비 라마 100%, 1볼 100g, 약 210m), B-혼합색(2276), 두꺼운 도화지, 가위

완성 크기
약 193cm

작업 시간
오후 반나절

핑거니팅 방법
-가랜드 끈
끈을 만들기 위해 A실과 B실을 합쳐 길이 142cm만큼 두 손가락 핑거니팅하고 끝에서 매듭 지어 코막음한다.

-방울 장식 폼폼
두꺼운 도화지로 지름 5cm되는 원 두 개를 만들어 원 중앙에 작은 구멍을 만든 후, 두 개의 원을 겹쳐놓고 중앙 작은원에서 큰 원의 테두리 방향으로 실을 감아 틀 전체를 완전히 덮어준다.

충분히 감긴 털실을 테두리 부분 틈을 이용해 가위로 끝을 잘라내고 두꺼운 도화지 사이로 길이 15cm 실을 끼워 팽팽하도록 감아준 후 풀리지 않도록 매듭짓는다. 원형틀에서 조심스레 빼내어 가장자리 가위로 다듬어주면 예쁜 폼폼이 완성된다.

A실로 만든 폼폼 5개, B실로 만든 폼폼 5개가 필요하다. 폼폼은 가랜드 끈 전체에 걸쳐 일정한 간격으로 색상을 바꿔가며 배치한다.

만드는 방법
가랜드 끈 한쪽을 시작으로 방울 장식의 실꼬리를 끼워 넣은 다음 묶어서 매듭을 짓는 방식으로 간격을 유지하며 달아준다.

응용 TIP 핑거니팅하여 끈을 더욱 길게 뜨기만 하면 더욱 긴 가랜드를 완성할 수 있는 만큼 장식도 더 많이 달아 풍성하게 만들어 보자.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입력 2015-07-04 09:38:02 수정 2015-07-04 09:38:0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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