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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인터뷰] 이파니, 두아이 엄마에서 CEO 변신 '변함없이 늘씬한 몸매'

입력 2015-07-04 09:40:00 수정 2015-07-06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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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계획을 말할 때는 냉철한 CEO지만, 아이 얘기를 할 때면 저절로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진다.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두 아이 자랑하기 바쁜 엄마 이파니. 일각에서는 섹시스타로만 기억할지 몰라도 이미 아홉 살, 세 살 아이의 엄마이자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업가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이파니를 만나 그의 열정을 들어봤다

글 이미나 사진 김경림

kizmom아들과 딸이 다 사랑스럽다. 엄마로서 키울 때 어떤 차이점이 있나?
이파니 둘째인 딸 이브는 발랄한 정도를 넘어서 왈가닥 아가씨예요. 그러면서도 벌써 예쁜 것도 알고, 공주 옷만 찾아요. 아침에도 토끼 머리핀 안 해주면 안 나간다고 해서 분주한 시간을 보냈어요. 아들 키울 때는 몰랐던 재미가 있네요. 아들 형빈이는 악기를 좋아하고, 이브는 춤추는 걸 좋아해요. 두 아이 성향이 분명하게 나눠져있어요.

kizmom 워킹맘이라서 학교 엄마들과 교류가 어렵진 않나.
이파니 제가 아무래도 또래 엄마들보다 나이가 어리잖아요. 그러다 보니 친해지기가 어렵기는한데 아이들이 비슷하다보니까 소통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제가 1학년 때 어머니 폴리스활동을 했는데 바쁘단 핑계로 많이 못 나가서 정말 죄송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나몰라라하지 않고 주변 엄마들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연락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연락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나중에는 엄마들이 먼저 전화를 해서 저를 도와주시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친해졌죠.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끼리 모난 데 없이 잘 어울리니까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엄마들 사이에 이런저런 말이 오가는 게 처음에는 싫었는데 거기에서 제가 형빈이에게 더 신경 쓸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kizmom 육아 정보를 얻는 주변 연예인들이 있나?
이파니 주변에 사시는 코리아나 선배님들, 팽현숙-최양락 선배님들로부터 조언을 많이 얻고 있어요. 그리고 송도순 선배님의 며느리인 채자연 언니와도 친해요. 송도순 선배님은 제가 ‘엄마’라고 할 정도예요. 출산 후 여러 가지 안좋은 일들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을 때 송도순 선배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셨어요. 채자연 언니 첫째 딸을 우리 형빈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kizmom 앞으로 방송 계획은?
이파니 좋은 작품을 만나면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어설프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플레이보이 모델을 할 때 ‘노출’로 이미지가 굳어져서 작품을 통해 새로운 획을 긋고 싶어요. 아줌마인데 섹시하다고 봐주시니까 감사는 하죠. 하지만 다른 이미지도 구축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예능을 할 때도 영화를 할 때도 누구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좋아서 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사업을 벌이는 게 재미있어서 당분간 매진할 예정이에요.

kizmom 오는 9월에 신상품을 론칭한다고 들었다. ‘이파니’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건가?
이파니 저는사업적으로는 굉장히 냉정해요. 제 상품의 가치를 잘 알거든요. 제가 연예인이라고 해서 아무 물건이나 막 제 이름을 걸지 않는 편이에요. 제 이름을 내세우기 보다는 좋은 물건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kizmom사업가로서의 계획이 있다면.
이파니 제가 대표인 (주)오하나는 하와이 말로 ‘가족’이라는 뜻이에요. 저도 사업적으로 성공해서 아이들과 많은 걸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신랑에게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제 힘으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데서 느끼는 기쁨이 커요. 사실 너무 멋있는 신랑을 만났고 그 그늘에 가려지지 않아야겠다는 압박감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업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홈쇼핑 출시한 제품 중 가장 히트쳤던 제품은 심리스 스포츠브라였어요. 분당 1천콜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앞으로도 히트 제조기로 불리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kizmom 주말에는 무엇을 하나?
이파니 평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주말은 무조건 아이들에게 올인해요. 계획도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걸로 세워요. 이번 주에는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할 계획이에요.

kizmom 사업가이면서 다정한 엄마, 슈퍼우먼으로 지낸다는 게 힘들진 않나.
이파니 업체 미팅과 저녁약속이 많아 평일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적지만 남편도 많이 이해해주고 되도록이면 일찍 퇴근해서 제 빈자리를 채워주려 해서 든든해요.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재미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일 생각만 하려고요. 일에 후회가 없어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큰 아들이 학교에서 엄마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형들에게도 당당하게 대할 정도로 부쩍 자라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kizmom 몸매관리 비결은?
이파니 결국은 식단조절이 1순위예요. 저는 밥을 먹기는 하는데 나눠서 조금씩 먹어요. 그리고 엄청 바쁘게 살아요. 어딘가에 집중하면서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히 살이 찌니까요. 운동도 헬스만 하기보다는 재밌는 요소를 찾아서 그냥 그걸해요. 과거엔 과격한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브를 낳고 몸이 많이 약해져서 요즘엔 신랑과 스크린골프를 즐겨요. 고기를 좋아하면 식사 때 무조건 참지는 마세요. 의학적으로 몸이 고기가 필요해서 그러는 거래요. 고기를 먹되 야채 등은 보조 역할로 섭취하면 된다고 들었어요.

저는 4.4.4.다이어트를 추천해요. 죽을(死) 만큼 사랑하고 네 끼에 나눠서 먹어라. 조금씩 나눠먹어야 살이 덜 쪄요.

kizmom 남편과 육아문제로 충돌했던 적은?
이파니 신랑은 약간 엄한 편이에요. 규칙적으로 일기쓰고, 독서록을 쓰는 등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과정을 중시해요. 저는 반대예요. 하고 싶어하는 걸 상의하는 편이에요. 무작정 책을 많이 읽자가 아니라 ‘앞으로 동화책을 직접 같이 만들어 보면 어때?’하면서 책을 읽는 ‘목적’을 알려줬어요. 아이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을 ‘혼란’이라고 한대요. 저는 아이를 키울 때 목적의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봐요. 그게 뚜렷해야 아이들도 스스로 움직인다고 보고 흔들리지 않는 육아를 할 생각이에요.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7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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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4 09:40:00 수정 2015-07-06 09:12:00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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