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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기는 걸작 오페라 '피서가 따로없네'

입력 2015-07-15 18:35:00 수정 2015-07-15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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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걸작 오페라 두 편이 개봉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는 메트오페라 <메리 위도우>와 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 <일 트로바토레>를 개봉한다.




◆ 극장에서 만나는 신작 메트오페라, <메리 위도우>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The Met: Live in HD’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인 <메리 위도우>가 18일 개봉한다. 프란츠 레하르의 <메리 위도우>는 1905년 초연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 빈 오페라타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오페라타는 희극적인 주제에 대사와 춤이 강조되는 오페라로, 초심자도 즐기기 쉬운 공연이 될 것.

이번 작품에서는 우아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파리를 사로잡은 팜므파탈 한나 글라바리를 연기한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이자 안무가로 손꼽히는 수잔 스트로먼이 연출을 맡은 무대와 전설적인 카페 <막심>에서 쇼걸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이 볼거리를 더한다.

남편의 죽음으로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폰테베드로의 미망인 한나가 파리 사교계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수많은 남성들이 구애를 시작한다. 그녀가 파리인과 결혼할 경우 막대한 상속금이 프랑스로 유출될 것을 염려한 폰테베드로 정부는 한나를 폰테베드로 사람인 다닐로 백작과 결혼시키기 위한 모종의 공작을 펼친다.

바리톤 네이선 건이 다닐로 백작역, 켈리 오하라가 발랑시엔 역을 열연하고 앤드류 데이비스가 지휘봉을 잡는다. (전체관람가, 177분)




◆ 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감동을 그대로, <일 트로바토레>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2014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 트로바토레>도 7월 25일 개봉한다. <일 트로바토레>는 베르디 오페라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자 베르디가 가장 애착을 보였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이번 상영작은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공연된 실황 영상으로 슈퍼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주연인 레오노라역을, 세계 3대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루나 백작 역을 맡아 치정과 처절한 복수를 화려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풀어낸다.

집시 여인 아주체나는 어머니를 죽인 귀족에게 복수하려고 그의 둘째 아들 가르시아를 납치해 죽이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 된다. 아주체나는 가르시아를 만리코라고 이름 붙여 자신의 아들로 키우게 된다. 귀족의 첫째 아들은 루나 백작이 되고, 만리코는 성장해 그의 여자 레오노라를 사랑하게 된다. 루나 백작은 분노해 만리코를 죽이려 하지만 아주체나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탄식한다. (전체관람가, 150분)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7-15 18:35:00 수정 2015-07-15 18:35: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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