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앵커 겸 특임 이사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충무로 MBN 사옥에서 열린 '뉴스 8' 첫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이날 최근 자신의 이혼 소송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서기에 서려 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주하 앵커는 "여성들이 왜 홀로서기를 하는 것에 대해 왜 숨겨야 할까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이혼을 겪고 새 출발을 하는 여성들을 쉽게 본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싫었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이혼 소송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내 사생활과 관련된 소식이 본의 아니게 알려진 시점에 어느 날 늦은 저녁에 지인들로부터 문자가 왔다. 다들 싱글이 됐다는 문자였다 눈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친분이 있다고 생각했던 지인들이 왜 그동안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 역시 지금 시점에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뉴스8'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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