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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악성 댓글을? 댓글을 보면 본성이 보인다

입력 2015-07-21 10:00:00 수정 2015-07-23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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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트위터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인 수지에게 "연예계에서 추방돼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라고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작성하다 고소된 30대 회사원이 경찰조사에서 황당한 답변을 해서 눈길을 끈 적이 있다.

그는 조사에서 "남편이 너무 수지를 좋아해 질투심에 문제의 글들을 올렸다"는 답변을 내뱉었다.

댓글을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이 보인다?

인터넷에 남긴 행적이 사람의 성질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듀오(대표 박수경)가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25명(남성 258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댓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9.4%는 여러 댓글의 행태로 사람의 본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녀의 절반 이상(남 50.4%, 여 55.4%)은 댓글로 작성자의 내재된 ‘본성 70% 이상을 알 수 있다’고 답했다.

미혼 10명 중 7명(67.4%)은 애인의 댓글 내역을 궁금해했다. 그러나 이를 직접 보는 것에는 성별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연인의 댓글 활동이 ‘궁금하지만, 내용은 보고 싶지 않다’(46.5%)고 답한 반면, 여성은 ‘매우 궁금하고, 가능하면 내용까지 보고 싶다’(49.4%)고 말했다.

남녀 공히 애인의 댓글 행적을 통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연인의 인간성’(남 38.4%, 여 57.7%)이다. 이어 ‘성격 및 가치관’(26.5%), ‘선호 관심사’(13.3%), ‘나와의 어울림 정도’(6.5%), ‘정치 사상 및 신념’(5.5%) 등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연인이 악의적인 비방성 댓글을 일삼는 ‘악플러’라면 어떨까? 남성은 ‘잘못을 지적해 상대를 바꾸겠다’(37.6%)는 의견이, 여성은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한다’(3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연애만 하고, 결혼은 절대 안 한다’(18.9%), ‘당장 헤어진다’(14.3%), ‘개인 자유이니, 모르는 척한다’(5.5%)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악성댓글 범죄는 인터넷에서 타인의 명예 훼손으로 간주되며 징역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07-21 10:00:00 수정 2015-07-23 16:25:0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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