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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첫 여행 준비물 리스트

입력 2015-07-29 17:41:59 수정 2015-07-30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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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출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한다. 여행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부모의 기존 여행 패턴을 바꿔놓을 정도로 새롭다. 아기와의 여행은 변수가 뒤따르는 위험이 있어 부모는 항상 노심초사. 아이의 컨디션을 잘 파악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 간다면 그리 두려워 할 일은 아니다. 올 여름, 아이와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부모들을 위해 준비한 여행 준비물 리스트.

일반적으로 생후 100일이면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한-일 구간과 같이 탑승시간이 짧은 여행지일 경우에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더 긴 시간을 가야 할 경우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 후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여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예방접종 직후, 기념사진 촬영 후 등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만한 일정은 피한다.

◆ 아기와의 해외여행 필수 준비물 리스트

1. 아기 여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권이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빠뜨리는 경우도 많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그리고 비자가 필요한 나라라면 사전에 철저하게 발급받는 것이 좋다.

<아기 여권 발급받으려면>
-여권발급신청서 : 구청에 구비되어 있다.
-보호자 신분증 : 미성년자일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해야 하고, 법정대리인의 신분증을 지참한다. 이때 5년 짜리 전자여권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3만5000원이다.
-아기의 여권사진 1매 : 6개월 이내 촬영한 귀가 보이는 정면사진으로 가로 3.5cm, 세로 4.5cm의 크기여야 한다. 초점이 명확하지 않거나 수정된 사진은 위조 또는 타인 명의의 여권으로 오인되어 출입국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2. 여행자 보험

아기 혹은 가족이 여행지에서 아플 수 있을 것에 대비해 여행자보험은 꼭 가입하고 가도록 한다. 어른의 경우 미리 준비해 간 약이라도 먹으며 조금 견딜 수 있겠지만 아기는 갑작스런 고열이 날 수도 있고, 조심한다 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현지에서 병원을 찾을 경우 예상 외의 고액의 진료비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에 들어 대비한다. 단, 24개월 미만의 아기는 여행자보험 가입 시 제약이 있을 수도 있어 조건을 잘 확인한다.

3. 아기 옷

<여벌 옷과 가제수건>
하루 2~3벌 정도로 계산해 조금 넉넉하게 가져간다. 옷에 음식물을 흘리거나 물을 쏟거나 토 하는 등 옷을 갈아입힐 일이 꽤 많다. 숙소에서 빨래를 할 수 있다면 세탁 횟수를 감안해서 가져가면 된다. 아기용 세탁세제도 작은 통에 갖고 가면 OK.

<겉옷, 양말, 모자>
특히 더운 나라로 여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카디건이나 후드재킷 등 내부에서 살짝 걸칠 만한 겉옷을 꼭 가져가자. 자외선 차단을 위한 모자도 필수. 참고로 모자는 갑자기 씌우면 갑갑해 자꾸 벗으려 한다. 미리 모자 쓰는 연습을 시켜두자.

4. 아기용품

<유모차>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게이트에서 건네주고 건네받는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이용해 가져가면 편리하다. 다만 유모차가 늦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여행 일정에 맞게 조정이 필요하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유모차 케이스가 있는 경우 케이스에 넣어 가지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

<아기띠>
아기와 외출 시 필수. 유모차를 잘 타지 않는 아기들이나 유모차로 가기 힘든 경우 여러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기저귀&물티슈>
1~2일 쓸 정도만 가져가고 이후 쓸 것은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짐을 줄일 수 있다.

<목욕용품>
베이비 로션, 샴푸 등 서울베이비페어와 같은 유아박람회에서 받은 샘플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아기라면 평소 쓰던 스킨케어 제품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100일 까지는 위생에 유의해야 할 시기이므로 아기 전용 목욕 타월은 따로 가져간다. 100일 이후로는 호텔에 비치된 배스타월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아기 손톱깎이와 면봉>
아기 손톱은 생각보다 금방 자란다. 여행 전에 손톱을 깎아주고 일정이 5일 이상이라면 손톱깎이도 챙길 것.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해열제와 열시트, 체온계를 준비한다. 비행시간이 길다면 비행기 안 응급용으로 조금 빼둔다. 약의 사용법이나 용량은 당황했을 때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따로 메모해둔다.

<장난감>
놀이용과 달래기용으로 개월에 맞는 장난감을 챙긴다. 놀이용은 짐 가방에, 달래기용은 기내에 반입하는 가방에 넣어둔다.

5. 응급 시 방문할 병원 체크하기

아기가 현지에서 아플 경우를 대비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알아두고 가능하다면 한인 병원이나 인터내셔널 병원의 위치와 진료시간 등을 파악해둔다. 인터넷에 관련 정보가 없는 경우 투숙할 호텔로 사전에 메일을 보내 정보를 얻어두자.

키즈맘 모델 양윤지벨라
<참조 : 아기와 함께하는 교감여행 (이담북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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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7:41:59 수정 2015-07-30 09:3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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